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 구성

남욱 사무실·성남도개공 압색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사건 전담팀이 29일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와 관련자들의 사무실 및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이날 화천대유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의 청담동 소재 회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압수수색이 진행된 경기도 성남도시개발공사에 각종 현판이 붙어 있다. [연합]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사건 전담팀이 29일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와 관련자들의 사무실 및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이날 화천대유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의 청담동 소재 회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압수수색이 진행된 경기도 성남도시개발공사에 각종 현판이 붙어 있다. [연합]

검찰이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시행사인 화천대유와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 사무실,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관련기사 6·8·22면

29일 서울중앙지검은 화천대유 본사와 핵심 관계자인 남욱 변호사 사무실,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화천대유는 대장지구 사업과 관련해 ‘성남의뜰’ 지분 1%를 보유한 시행사다. 지분 6%를 보유한 천화동인 1~7호 역시 화천대유 소유주인 김만배 씨 지인과 가족으로 운영된다. 남 변호사는 출자금 8721만원으로 1007억원의 배당금을 받은 천화동인 4호를 운영하고 있다. 검찰은 사업구조를 설계한 핵심 키맨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를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수사 검사 17명 규모로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전날 기존 중앙지검 수사팀에 파견검사 3명을 더하는 안을 법무부에 건의했고, 박범계 장관이 승인했다. 이번 수사 본류인 화천대유 특혜 의혹과 자금 추적은 서울중앙지검 김태훈 4차장검사 지휘로 경제범죄형사부 유경필 부장검사와 검사 8명 전원이 투입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야당 의원들을 허위의혹제기를 사유로 고발한 사건은 기존대로 공공수사2부(부장 김경근)가 맡는다. 여기에 반부패강력수사협력부 검사 1명과 파견검사 3명, 대검 회계분석 수사관 등이 합류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검찰의 요청을 어제 승인했다”며 “본부라기보다는 공공수사2부, 경제범죄형사부 이렇게 배당돼 있는 것을 잘 합쳐서 특별하게, 신속하고 치우침 없이 철저하게 진상규명 하겠다는 검찰총장의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사건을 배당받은 경기남부경찰청도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기 위해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안대용·강승연 기자


d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