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산후조리원 종사자 증상 발현 뒤에도 출근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두번째로 많이 발생, 하룻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746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인 14일 808명 보단 적지만, 15일 719명 보다 소폭 많다.
누적 확진자 수는 8만 9829명으로 9만 명선에 바짝 다가섰다.
주요 집단감염을 보면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2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가 186명으로 늘었다. 송파구 소재 실내체육 시설 관련 확진자도 7명 늘어 23명이다.
마포구 소재 한 산후조리원에선 지난 13일 이용자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15일까지 8명, 16일에 5명이 감염돼 모두 14명이 감염됐다. 85명을 검사해 기존 양성자를 제외하고 72명이 음성으로 나왔다. 역학조사에서 산모와 신생아 보호시설로서 특성 상 자연 환기가 어려웠고, 산모와 신생아, 종사자 간 밀접 접촉이 많아 전파가 쉬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일부 확진자는 증상이 있었는데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모든 실내외에선 마스크를 착용하고, 증상 발현 시에는 출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성동구 소재 직장에서도 종사자 1명이 11일 최초 확진 뒤 15일까지 11명, 16일에 3명 추가 확진돼 총 15명이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16일 확진자는 종사자 1명, n차 가족 1명, n차 지인 1명이다.
박 국장은 “추석 연휴가 코로나 재확산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온라인 성묘로 대면 접촉 줄여주시고, 고령 부모님이 백신 접종하지 않았을 경우 방문 자제해달라. 연휴 중에도 조금이라도 불안하고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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