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선 프로가 신한동해오픈 첫날을 마치고 인터뷰했다.
이강선 프로가 신한동해오픈 첫날을 마치고 인터뷰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인천)=남화영 기자] 이강선(72) 프로는 제37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 역대 챔피언 자격으로 초청 출전했다. 이강선은 지난 9일 인천의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파71 693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에 믹스드존에서 31년 전 자신의 우승을 회고했다. 1990년 당시 제 10회를 맞은 신한동해오픈은 7월26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용인의 한성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대회 초기부터 해외 주요 선수들을 초청했던 신한동해오픈은 이 해는 대회 10주년을 기념하며 호주의 그레이엄 마쉬 등 세계의 정상급 골퍼들이 대거 참가하여 많은 관심을 집중시켰다.이강선이 1라운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선두에 나서더니 이어 73, 69, 69타를 쳐서 4일간 굳건하게 리드를 지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2위인 호주의 토드 파워에 6타 앞섰다. 이 우승으로 인해 이강선은 국내 프로 사상 최초로 상금 1억원을 돌파했다. 당시 그는 매경오픈과 포카리스웨트가 후원한 프로골프토너먼트를 우승했다. 그중에 이 대회는 우승상금 5천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1971년 11월 투어프로가 된 그는 코리안투어에서 총 8승을 쌓아올렸다. 오란씨오픈(1979)을 시작으로 챔피언시리즈(1983), 한국오픈(1987), 챔피언시리즈(1989)에서 우승했고 1990년 한 시즌에 3승을 했다. 이후 1993년 KPGA 선수권대회가 현역 마지막 우승이다. 챔피언스투어에 들어가서는 그랜드시니어부문까지 3승(KPGA 챔피언스투어 3회대회(2014), 그랜드CC배 KPGA 그랜드시니어 골프대회(2012), KPGA 챔피언스투어 3회대회(2011)을 올렸다. 이강선은 “당시 대회장인 이희건 회장님은 민단 회장을 해서 파워가 있었다”면서 “다른 일들은 다른 사람을 시켰어도 이 대회만큼은 본인이 직접 시간을 내서 참석해 시상식을 했다”고 회고했다. 또한 “이제는 카트를 타지 않고 걷는 골프는 힘들어서 못하지만 역대 챔피언들을 초청해준 대회 주최사의 뜻에 감사해 나왔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내용은 신한동해오픈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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