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이븐파를 기록한 배상문. [사진=KPGA]
첫날 이븐파를 기록한 배상문.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인천)=정근양 기자] 배상문(35)은 9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16번 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 순항했으나 17, 18번 홀의 연속 보기로 이븐파 71타를 기록해 컷 통과를 걱정할 처지가 됐다.배상문은 경기 후 “버디 퍼트를 많이 놓쳐 아쉬웠다. 지루하게 경기를 끌고 오다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배상문은 그래도 “군에서 제대한 2017년 신한동해오픈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4년 만에 경기해 설레는 마음이었다”며 “1번 홀 티샷후 걸어가니 뭉클했다. 이렇다 할 성적없이 시간이 지났지만 발걸음은 가벼웠다. 후배들과 오랜 만에 경기해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배상문은 무엇이 문제일까? 이에 대해 스스로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배상문은 “스윙에서 자신감을 잃었다. 골프는 스코어인데 아이언샷이 흔들려 버디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또 어렵게 온 버디 찬스도 퍼팅 프레셔가 너무 커 잘 살리지 못했다”며 “피곤하게 경기했다. 그러다 보니 에너지 소모도 컸다. 성적이 부진한 선수들은 이 말을 공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상문은 2라운드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했다. 당장 4,5타를 줄여야 3,4라운드에 나설 수 있다. 배상문은 “그린도 소프트하고 러프도 짧아서 그런 지 선수들 스코어가 장난이 아니다. 내일은 무조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상문에게 급선무는 PGA투어 복귀다. 그에겐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풀시드가 있다. 내년에 무조건 상금랭킹 상위 25명 안에 들어 2023년 PGA투어 풀시드를 확보하는 게 목표다. “올해는 역대 우승자 카테고리로 순번이 돌아온 PGA투어 10~11개 대회에 나가느라 2부 투어에 집중하지 못했다”며 “내년엔 PGA투어 출전 기회 주어지더라도 콘페리투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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