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1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950만달러) 둘째날 12언더파 60타를 쳐서 1위(16언더파 128타)로 올라섰다. 디섐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밀스의 케이브스밸리골프클럽(파72, 754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에 버디 8개를 잡았다. 16번 홀에서는 카트길 옆의 홀까지 247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이 핀 옆에 붙어 이글을 기록했다. 마지막 홀에서 짧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쳐 역대 한 라운드 최다 언더파 기록 작성에는 실패했다. 이날 그는 장타를 맘껏 뽐냈고 14개의 페어웨이를 모두 지켰으며 그린도 2개만 빗나갔다. 퍼트수는 25개에 그쳤다. 경기를 마친 디섐보는 “하루 종일 이렇게 페어웨이 그린만 친다면 9언더 정도 칠 거라고 생각했었다”면서 “12언더까지 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에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 첫날 62타를 친 게 자신의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이다. 그는 짐 퓨릭(미국)이 기록한 12언더파 58타 기록과 언더파로는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파72 코스여서 50타대 기록을 세우는 데는 실패했다. PGA투어 50타대 기록에서는 한 라운드 58타의 퓨릭과 11명의 59타까지 12명이 올라 있다. 60타 기록은 43번째이고 올해 PGA투어 시즌에서는 세 번째다.
디섐보는 1, 2번 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에 파5 4번 홀에서 이글 이어진 5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7, 8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면서 전반에만 7언더파였다. 후반 들어 11, 12번 홀 연속 버디로 9언더파로 올라섰고 14번 홀 버디에 16번 홀에서 이글을 잡고 50타대 기록에 나섰으나 뜻을 이루진 못했다. 10개의 버디와 보기 하나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친 페덱스컵 랭킹 4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2위(15언더파)로 올라섰다.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오후에 한 시간 40분 가량 중단되면서 경기를 마치지 못한 선수가 십여명이 된다. 선두로 출발한 세계 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15번 홀까지 마쳤는데 7타를 줄여 공동 2위로 경기를 중단했다. 임성재(23)는 7언더파 65타를 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공동 4위(12언더파)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페덱스컵 랭킹 25위로 출전하는 임성재는 포인트 14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이경훈(30)은 이틀 연속 3언더파 69타를 쳐서 순위를 6계단 올린 23위(6언더파)다. 현재 순위로는 페덱스컵 랭킹 37위에서 2계단 더 올라갈 수 있으나 보너스 상금 1500만달러가 걸린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려면 3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페덱스컵 랭킹 33위인 김시우(26)는 11번 홀까지 마친 가운데 타수를 줄이지 못해 68위(2오버파)에 그쳤다.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3타를 잃고 최하위인 69위(3오버파)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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