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오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방짜유기장 이봉주 헌정 전시 ‘3代 방짜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에 이어 대구에서 열리는 순회 전시로 롯데백화점 대구점 5층 샤롯데 스퀘어에서 선보인다.
3대 방짜전은 국내 1호 방짜유기장이라 불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 명예 보유자 이봉주 선생을 위한 헌정 전시로 기획됐다.
전시에는 같은 기능 보유자인 아들 이형근 유기장과 손자인 이지호 전수자 등 3대가 작가로 참여해 40여점에 달하는 방짜유기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 198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로 지정된 이봉주 명예보유자는 놋쇠를 메(망치)로 두들겨 모양을 만드는 방짜기법으로 이름난 평안북도의 ‘납청유기’를 알린 장본인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유기문갑, 유기2단 찬합, 조각원형놋상 등 70여년에 걸친 장인의 정수가 깃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형근 유기장은 방짜좌종과 놋항아리, 방짜동이 컬렉션 등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며 박력이 넘치면서도 섬세함을 동시에 갖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방짜좌종을 직접 쳐보고 그 소리와 울림을 경험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백미다.
또 이지호 전수자의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해석을 곁들인 작품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해와 달에 비유한 명경등과 방짜의 두드림을 모티브로 만든 단조플레이트 시리즈는 전수자의 개성과 진지함이 한껏 묻어나는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서용석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은 “이번 전시회는 3대가 잇는 방짜유기의 살아있는 역사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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