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만건 넘어서
서울지역 경찰의 112 신고 출동 건수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관서별로는 송파경찰서가 12만건을 넘어서 112 출동 건수가 가장 많았다.
10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112 출동 건수는 2011년 212만4672, 2012년 216만7769건, 지난해 229만8519건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다. 2012년엔 전년 대비 4만3097건(2.02%) 증가했으며 지난해는 전년대비 13만750건(6.03%)이 늘어 증가폭도 커지고 있다.
관서별 112 신고 출동 건수는 지난해 송파서(12만5523건)가 1위를 차지했다. 강서서 11만2628건, 영등포 11만2083건, 관악서 11만2035건 등이 뒤를 이었다. 마포서와 강남서는 각각 10만6508건, 10만159건으로 출동 건수가 10만건을 넘어섰다.
112 출동 건수는 관서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다. 방배서의 경우 2만8007건으로 가장 출동횟수가 적었다. 지난해 출동이 가장 많았던 송파서의 22%에 불과하다. 남대문서 역시 3만3138건으로 출동 횟수는 낮은 편이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유동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 등 지역별 특성에 따라 출동 건수는 편차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출동 건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데 대해 “112 신고 접수시 현장 주소만 파악하고 일단 출동 지령을 내리는 ‘선지령’ 제도와 현장 경찰이 신고 내용을 확인하면 지령이 떨어지기 전에 스스로 출동하는 ‘선응답’ 제도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112 출동 건수와 112 출동 도착 시간은 차이를 보였다. 서울시내 경찰서 중 112 신고 출동 시간이 가장 짧은 곳은 중부서였다.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시내 31개 경찰서 중 112 신고 접수 후 사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소요시간이 평균 3분 이내인 경찰서는 중부서, 금천서, 혜화서 등 12개서였다.
중부서의 지난해 112 신고 출동건수는 4만7970건으로 빈도는 낮은 편이었으나 112 현장 도착 시간은 평균 2분5초로 가장 짧았다. 이어 금천서 2분12초, 혜화서 2분21초, 종로서 2분34초, 관악서 2분48초 등으로 뒤를 이었다.
112 출동건수가 연 10만건이 넘는 강남서의 경우 평균 4분11초가 소요돼 서울시내 경찰서 가운데 유일하게 4분 이상이 소요됐다.
김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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