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9시까지 1306명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50일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에 따라 14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내달 5일까지 2주 더 연장하는 동시에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매장 내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단축하는 등 방역 조치를 부분적으로 강화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306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482명보다 176명 적었다. 최근의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1400명대, 많으면 15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부터 48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게 된다.
4차 대유행이 50일 가까이 이어지면서 사망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첫째 주(8.1∼7) 주간 사망자는 21명이었으나 둘째 주(8.8∼14)에는 32명, 셋째 주(8.15∼21)에는 54명으로 첫째 주에 비해 배 이상 증가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분은 꼭 접종을 받고 밀폐된 공간에 사람이 다수 모이는 것을 조심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확진자가 증가하면 사망자는 약 3주 뒤부터 후행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사망 사례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정부는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신규 확진자 발생 자체를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현행 거리두기를 2주 더 이어가면서 유행 확산세를 차단하기로 했다.
수도권의 방역 조치는 일부 강화됐다. 식당과 카페의 경우 4단계 지역에서는 매장 영업시간이 오후 10시에서 9시까지로 1시간 단축됐다. 대신 접종 인센티브를 일부 다시 도입해 오후 6시 이후 식당·카페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4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향후 2주간의 거리두기 효과와 접종률 상황 등을 검토한 뒤 거리두기 조정안을 비롯해 추가 방역조치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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