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

10일 첫 공판 출석…혐의 대부분 인정

“깊이 사죄…선처 부탁드린다”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첫 공판이 열리는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첫 공판이 열리는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검찰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정우(본명 김성훈) 씨에게 벌금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10일 오전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 선고공판은 내달 14일 열릴 예정이다.

이날 재판이 열리자 김씨 측은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대부분의 공소사실에 대해 인정했다. 변호인은 “모두 인정한다. 다만 병원 방문 기록이 분산 돼 프로포폴 시술 횟수가 실제로는 적다”면서 “깊이 반성하고 경솔한 판단을 한 것을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메이크업, 특수 분장으로 (피부가) 안 좋아져서 지인에게 추천을 받은 것일 뿐, 불법성은 미약하니 참작 해달라”라고 밝혔다.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의 첫 공판을 마친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연합]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의 첫 공판을 마친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연합]

김씨는 최후 진술에서 “이 자리에 서기까지 얼마나 주의 깊지 못했고 경솔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깊이 반성했다”며 “많은 관심을 갖는 대중 배우가 신중히 생활하고 모범을 보여했는데 동료와 가족에게 심려끼치고 피해 끼친 점 고개 숙여 깊이 사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끄럽고 염치없지만 재판장님 앞에서 다짐하고 싶다. 사회에 좋은 영향 건강 기여하는 배우 되겠다. 이 과오 만회하고 빚을 갚을 수 있도록 재판장님께 선처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씨는 2019년 1∼9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벌금 10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가 법원 판단에 따라 정식 재판에 넘겨졌다.


s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