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2일까지 2주 또 연장됨에 따라 올 2학기 전면등교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한달 넘게 1000명을 크게 웃도는 상황이 지속되자 거리두기와 연계한 학교 밀집도 기준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 2학기에는 4단계에서도 일부 등교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연계한 학교 밀집도 기준에 따르면, 4단계에서는 전면 원격수업이 이뤄진다. 개학을 전후한 22일까지 4단계가 연장됨에 따라 2학기 등교수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오는 9일 ‘2학기 학사운영 방안’ 발표에서 학교 밀집도 개선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밀집도 개선 없이는 2학기 등교수업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음에 따라 질병당국 및 감염병 전문가들과의 협의를 거쳐 밀집도 개선을 통한 등교수업을 늘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등교수업 확대 쪽으로 가닥을 잡은 이유는 길어진 원격수업에 따른 학습결손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올 1학기 학생 감염추세 분석 결과도 반영됐다. 학교는 지역사회 대비 확진자 발생건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전국 시·도교육감들과 2학기 학사운영방안을 논의한 자리에서 “방역 전문가들과 방역당국도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 등 등교수업 요구가 큰 학년을 포함해 일부 등교확대가 필요하고, 가능하다는 의견을 줬다”며 “교원단체 대표들도 대체로 등교 확대에 동의했다”고 말한 바 있다.
신현욱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정책본부장은 “개학이 벌써 시작된 곳도 있는 만큼, 2학기 등교 방침을 빨리 학교에 빨리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장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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