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교육 최고 강조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이재정 경기교육감이 학원에 아이들을 보내지 말라고 요청했다.
이 교육감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도의 모든 학부모님과 학생여러분께 드리는 간곡한 말씀
혁신교육, 혁신학교가 미래교육의 출발점이며 길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경기교육은 지난 2009년에 13개 학교로 본격적인 혁신교육을 제도화하였습니다. 그후 혁신학교는 학교문화를 바꾸고 학생들의 수업 열정을 변화시켜왔습니다. 선생님들은 자발적으로 전문적학습공동체를 만들어 혁신교육을 이끌어 왔고 작년부터는 온라인수업을 주도해 왔습니다. 혁신학교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물론 교사들의 만족도가 모두 대단히 높았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교육은 아이들이 수업에 참여하여 자신의 동기를 만들도록 인도하였으며 스스로 자신을 돌이켜보면서 자신의 미래를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일부 학부모들로 부터 시험을 보지 않는다 성적이 떨어진다고 비판하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이 말은 그야말로 나뭇잎과 나무만 보면서 숲과 산을 보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교육은 아이들 스스로 나무 보다는 숲을 볼 수 있도록 가르치고 인도하는 것입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것을 또는 시험에 잘 나오는 문제를 잘 풀어서 점수를 높이려는 것은 과거의 일입니다”고 했다.
이어 “미래는 전혀 다릅니다. 내가 질문을 만들고 수많은 답을 창의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 반드시 성공을 하고 사회와 역사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당장 대입이나 수능이 바뀌지 않았는데 무슨 소리냐고 할 것입니다. 모르는 말씀입니다. 대입도 수능도 대학입학의 경향도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학생이 무엇을 어떻게 이해하고 답을 만들 수 있는가 그 역량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여러분의 자녀가 성공을 바라신다면 혁신교육이 정답입니다. 혁신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더 넓고 더 깊게 문제를 해석하고 올바른 답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능시험도 이제는 더 이상 답을 외우는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저는 학원에 아이들을 보내지 말라고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저도 오랜동안 학원강사도 해 봤습니다만 학원은 문제를 푸는 기술을 가르칩니다. 그 기술이 먹힐 때도 있지만 조금만 깊이 있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못합니다. 더구나 학원에서 선행교육을 하면 학교교육이 더 재미가 없어지고 학습에 흥미를 잃게 됩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멀리 바라보신다면 학원에 보내는 것 보다 혁신학교에서 더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길입니다. 외우는 것 처럼 바보같은 교육이 없습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학교 혁신교육이 미래입니다. 아이들의 꿈과 재능을 제대로 키워서 아이들이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기 때문입니다. 지금이 어떤 시대입니까? 주어진 문제 주어진 답이 해법이 아닙니다”고 했다.
이어 “당장 코로나19가 그렇습니다.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바이러스의 공격이 경제, 사회, 정치, 국제관계까지 삽시간에 온 세계를 무너뜨렸습니다. 엄청난 비극입니다. 아직도 우리는 해법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이 위기는 바로 국민이 참고 함께 노력하면서 이겨야 합니다. 과거 우리가 외화의 재고가 바닥이 나고 흔히 말하는 외환의 유동성이 문제가 되었을 때 사회경제는 물론 가정까지 파탄이 나면서 큰 위기에 몰렸었습니다. 그때 기업이 무너지고 무더기로 해직을 당했습니다. 사람들은 희망을 잃고 길거리 나앉아 노숙자가 되었습니다. 당시 김대중대통령은 국민에게 호소하면서 금모으기 운동을 벌렸고 그렇게 모아진 금이 뜻밖에도 나라를 구했던 일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코로나19는 물론 급변하는 아이티의 발전 인구의 격감 환경문제가 몰고온 기후변화 불투명한 미래 등 엄청난 위기입니다. 교육이 변하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은 미래를 준비할 수 없습니다. 미래 교육의 길을 여는 것이 바로 혁신교육이며 혁신학교입니다. 경기도에서 혁신교육 혁신학교를 확실하게 지켜 주십시오. 우리 학교들이 모두 혁신학교가 되는 날 우리는 미래의 엄청난 희망을 보게 될 것입니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혁신교육의 길에 함께 갑시다! 이것이 우리 아이들을 위기에서 구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학교의 교장선생님들께서 학부모네트워크를 만들어 간곡히 말씀드리고 혁신학교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 주시기를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교육청, 교육지원청이 모두 나서서 혁신교육을 정성껏 만들어 가실 것을 부탁합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날씨가 무척 덥고 오늘도 우리 경기도교육청에서 학생들 48명 교직원4명 모두 52명이 코로나 확진자로 밝혀졌습니다. 여전히 줄지 않습니다만 저는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방금 들은 슬픈 소식은 어제 우리 귀한 학생들이 강원도로 물놀이를 갔다가 두명이 그만 희생되었다고 합니다. 청춘을 다 이루지 못하고 먼저 간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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