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적 모임’ 5인 미만 추진…강원도 “정부 방침 따를 것”
[헤럴드경제] 동해안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16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6명이다. 지역 별로 강릉 19명, 원주 8명, 동해 7명, 삼척 3명, 속초·춘천·평창 각 2명, 양양·영월·양구에서 각 1명이 발생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지난해 12월 19일 하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55명 발생한 이후로 가장 많은 수치다. 당시에는 동해의 한 초등학교와 병원으로 중심으로 무더기 감염이 확산했다.
강원도 내의 확진자 중 절반 가량인 33명이 동해안에서 발생한 이날, 경포해수욕장을 비롯해 동해안 82개 해수욕장이 개장했다.
강릉에서 발생한 확진자 19명 중 12명은 20대 이하로 아르바이트생, 대학생을 비롯해 군인 등이 포함됐다. 대부분 친구나 지인 모임에서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50대 음식점 종사자는 수도권에서 온 손님과의 접촉으로, 20대는 서울 용산구 한 음식점의 확진자 손님과 같은 공간에 있었다가 진단검사 끝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해에서는 전날 확진된 한 고교 학급 친구 등을 통해 6명의 고교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학생 1명은 삼척의 과외선생과 관련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삼척에서는 초등학생 2명과 60대가 과외선생 접촉을 통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관련 확진자가 7명으로 집계됐다.
가족 관계인 평창과 원주 확진자 각 2명은 지인과 또 다른 가족과의 접촉을 통해 확진됐다.
양양에서도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대학생이 여행 중 증상이 있어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춘천과 속초, 영월, 양구에서도 산발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864명으로 집계됐다.
‘4차 대유행’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정부가 사적 모임을 ‘5인 미만’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강원도는 동해안을 비롯한 확산세를 고려해 정부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현재 강원도 내에서 강릉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이고 나머지 17개 시군은 2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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