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시장 회복세 완연…구인·구직 시장 확대 전망
매칭 플랫폼 Upwork, Fiverr, 리쿠르트홀딩스 등 유망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미국 고용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며 수혜가 예상되는 인력 매칭 서비스 제공업체가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6월 고용은 10개월래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이며 회복세가 강화됐다. 비농업 취업자수는 전월대비 85만명 늘어 컨센서스(72만명)를 상회했다.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오른 5.9%를 기록해 예상치(5.6%)보다 부진했지만, 비자발적 단기근로자 등을 포함한 U-6 실업률은 9.8%로 1년 3개월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비농업 부분 고용증가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경제활동인구 유입을 충족하지 못해 실업률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6월 미국 고용시장 결과는 코로나19 백신접종 효과로 경제활동인구 및 고용증가가 동반되고 있어 분명한 회복의 방향을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희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22개주의 실업급여 혜택이 축소돼 저임금근로자 중심으로 추가 고용 개선속도가 확대되고, 학기 시작 전후로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가 원활해질 것”이라면서 “고용 회복 추세 속에서 노동시장 수급 불균형인 미스매치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지표상의 개선에 더해 ‘평생 직장’ 개념이 사라지고 ‘프로N잡러’라는 신조어가 생겨나면서 ‘긱 이코노미(Gig Economy, 기업들이 정규직보다 필요에 따라 계약직 혹은 임시직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경제)’가 보편화하고 있는 노동 시장의 구조적 변화도 노동시장 매칭 서비스에 주목할 필요성을 키우고 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밀레니얼 세대의 평균 재직기간은 2.5년으로 베이비붐 세대 평균인 10년보다 짧다”면서 “이직이 잦아지고 재직기간도 짧아지면서 고용 시장의 구조적 변화도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인공지능에 기반한 알고리즘을 활용해 인재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인 광고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플랫폼 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프리랜서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업체는 Upwork(UPWK.US)와 Fiverr(FVRR.US) 두 업체다. 글로벌 플랫폼을 지향하며 기업, 프리랜서 모두에게 수수료를 수취하는 수익화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의 대표 인재 서비스 기업인 리쿠르트홀딩스(6098.JP)는 프리랜서보다는 구직 수요와 기업을 연결해주는 온라인 채용 회사로, 미국 내 취업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인 ‘Indeed.com’과 ‘Glassdoor’를 운영하는 등 글로벌 대표 인재 서비스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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