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당신은 외계인의 존재를 믿으시나요?”
미국인 10명 중 약 6.5명은 외계인의 존재를 믿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미국 정보당국이 UFO의 존재를 사실상 인정하는 보고서를 공개한 가운데, 외계인과 UFO의 존재를 검증하기 위한 과학적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설문조사기업 퓨리서치센터가 성인 1만417명을 대상으로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약 65%가 외계인이 다른 행성에 존재한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는 아시아계의 경우 69%가 외계인의 존재를 믿었다. 백인 64%, 흑인 61%가 외계인의 존재를 믿었고 히스패닉계는 69%가 외계인이 존재한다고 답변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비율이 76%로 가장 높았다. 30~49세는 69%, 50~64세는 58%, 65세 이상은 56%로 연령이 낮을 수록 외계인은 존재를 믿었다.
남성은 70%, 여성은 60%로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계인과 UFO의 존재를 검증하는 것은 과학계의 오랜 숙제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정보 당국이 사실상 UFO존재를 인정하는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새로운 과학적 분기점을 맞기도 했다.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미국인의 이같은 인식도 이번 보고서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미국 정보당국은 최근 공개된 보고서를 통해 2004년부터 올해까지 군용기에서 144건의 미확인 물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중 대형 풍선으로 확인된 1건을 제외하곤 ‘정체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보고서에서 미국 정보 당국은 ‘UFO’라는 단어 대신에 ‘미확인 항공 현상(UAP)’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미국 정보당국이 사실상 처음으로 UFO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UFO와 외계인의 실체를 검증하기 위한 과학자들의 도전도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실제 미 당국 및 전문가들은 미확인물체의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 5가지 범주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구체적으로 ▷새떼 등 레이더 목표물을 방해하는 공중 간섭물 ▷대기 현상 ▷미 정부의 개발 프로그램 ▷적대세력의 시스템 ▷기타 등이다. 위 5가지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 비행물체를 출처를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본다.
한편, 한국에서도 출처를 정의할 수 없는 미확인물체를 목격한 사례가 끊이지 않고 발견되고 있다.
한국UFO조사분석센터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연간 400~500건의 UFO 목격 제보가 신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게는 연간 700건의 제보가 접수되기도 했다.
한국UFO조사분석센터는 이 중 약 99%는 대기 현상 등 출처를 확인할 수 있는 사례였으며, 확인되지 않는 비행물체로 결론 지어진 사례는 약 100여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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