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해안 쓰레기 수거 트레일러 등 활용,

수거 취약시간대 인력 집중투입 등 집중 대처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 북구가 여름 휴가철 많은 피서객이 찾는 강동해안을 ‘쓰레기 없는 청정지구’로 만들기로 하고 총력전을 벌인다.

울산 북구는 지난 주말(19~20일) 쓰레기 수거 트레이러를 활용한 야간 활동 결과 등을 종합한 효과를 토대로 올 여름 강동해안 쓰레기 특별수거대책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북구는 우선 쓰레기 수거 트레일러를 투입해 해안에 불법투기되는 쓰레기를 막고, 오전과 오후 시간대에는 트레일러를 이동시키면서 야영객들이 쓰레기를 자발적으로 버릴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환경공무직 노조와 협의해 야간시간대 쓰레기 수거활동도 병행한다.

또 주말과 야간시간대, 월요일 아침 등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취약시간대에 청소차량 및 환경공무직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쓰레기가 주로 쌓이는 장소 5곳에는 무단투기 예방 및 단속 감시 카메라를 설치·운영할 방침이다. 쓰레기 간이 집하장도 별도 지정해 활용한다.

이와 함께 공공일자리와 기간제 등 50여 명의 인력을 집중 투입해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불법투기 감시단을 운영해 불법투기를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또 민간단체의 협조로 해변 대청소도 실시하고, 해변 곳곳에 불법투기 예방 및 단속 현수막을 게시해 이용객의 쓰레기 투기도 막기로 했다.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은 "지난 주말 특별수거대책을 운영한 결과 불법투기 쓰레기가 크게 줄었고, 해안 인근 도로변 환경도 전과 달리 깨끗하게 유지됐다"며 "이용객이 집중되는 8월 말까지 강동해안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무분별한 이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및 몽돌훼손 최소화를 위해 6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강동산하해변 내 몽돌보호구역을 지정해 운영한다. 보호구역에서는 텐트 등의 설치와 취사행위, 폭죽사용이 전면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