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몸이 아플 땐 약국, 마음이 아플 땐 여행약국’

하나투어문화재단은 여행소외계층 가족에게 알맞은 여행을 처방하는 여행약국 프로그램을 최근 가동해 한부모 가정, 조손 가정 등 4가족(10명)에 대한 여행나눔 활동을 벌였다. 백신, 치료제 같은 생명력을 불어넣은 것이다.

하나투어 문화재단의 여행약국 프로그램에 참가해 제주 여행을 하고 있는 조손가정
하나투어 문화재단의 여행약국 프로그램에 참가해 제주 여행을 하고 있는 조손가정

16일 하나투어문화재단에 따르면, 하나투어 후원으로 첫 가족여행을 떠나게 된 참가자들은 지난 11일부터 2박 3일간 제주의 다양한 명소를 관광하고 제주신화월드 호텔 앤 리조트 신화관 내 워터파크와 테마파크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가족 간의 추억을 만드는 호캉스를 즐겼다.

또한, 여행지에서 가족별 사연에 맞춰 힐링, 쉼표, 관계, 추억 등 4가지로 구분된 ‘여행 처방전’에 따른 미션을 수행했다.

참가 가족 중 조손 가정인 ‘믿음과 사랑가족’은 ‘추억’과 ‘관계’라는 여행약을 처방받았다. 할머니를 위한 아침식사 한 접시 선물하기, 여행지에서 5장 이상 재밌는 가족사진 찍어보기, 궁금한 이야기 질문해보기 등 처방 받은 여행약으로 가족 관계를 증진시켰다.

하나투어문화재단 이상진 디렉터는 “이번 여행은 코로나19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였고 여행약국 지원사업은 코로나블루에도 아무런 회복 기회가 없는 소외계층에게 여행을 통해 마음의 상처까지 회복 되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여행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하나투어문화재단은 여행업계 경영난 속에 순망치한(脣亡齒寒)을 겪고 있지만 양극화에 따른 여행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