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중독과 산성비 등 국내 환경약학, 위생약학 분야 선구자인 손동헌 전 중앙대 교수가 15일 서울 강남베드로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유족은 “평소 건강했는데 2∼3달 전쯤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해왔다”고 말했다.
1930년 함남 북청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3년 중앙대 약대 1호 입학생이 됐고, 1960년부터 중앙대 강단에 섰다. 1974년 국내 최초로 쌀의 중금속 오염 관련 논문을 발표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1980년대에는 대기오염 연구에 몰두했다. 대한약학회 학술상(1979), 문교부 장관 표창(1970, 1987), 국민훈장 동백장(1991)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