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경찰서, 절도·주거침입 혐의로 긴급체포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빈집털이를 하려다 집주인과 맞닥뜨려 도주하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급히 도망치느라 집주인의 여성용 샌들을 신었던 탓에 덜미를 잡혔다.
18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A씨를 절도 및 주거침입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인 17일 오후 5시 20분께 서울 동대문구에서 현관문이 잠겨있지 않던 한 다세대주택 1층집에 무단 침입해 절도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안방 화장대 서랍 등을 뒤지며 귀중품을 찾던 중 옆방에 있던 피해자와 마주친 것으로 조사됐다.
당황한 A씨는 피해자에게 욕설하며 밀치고 다급하게 현장을 벗어나면서 자신의 신발 대신 피해자 소유의 여성용 샌들을 신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과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추적에 나섰다.
이후 범행 현장 인근에서 피해자의 신발을 신고 있는 A씨를 발견하고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