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 5월 에듀테크 회원 62만명
올해 연구개발비로 330억원 투입
웅진씽크빅, 3월 에듀테크 회원 48만명
올해 연구개발비로 350억원↑ 투입
대교는 오프라인 사업 위주…영업益 적자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교육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비대면 수업 확산 속에서 에듀테크로 살 길을 모색하고 나섰다. 위축된 방문학습을 대신해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비대면, AI(인공지능) 학습 서비스를 확장하고 나서면서 업체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교원그룹과 웅진씽크빅이 대표적인 에듀테크 성공 사례로 꼽힌다.
교원그룹은 스마트빨간펜을 비롯해 레드펜 코딩, AI수학 등 다양한 영역의 에듀테크 상품과 비대면 서비스로 발 빠르게 대응해, 홈스쿨링 수요를 끌어들여 지난해 에듀테크 상품 매출 52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4% 성장한 수치로, 교원그룹 교육사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에듀테크 상품군을 이용하는 회원 역시 증가 추세다.
스마트구몬, 도요새 등 교원의 에듀상품 상품을 이용하는 전체 회원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59만3000명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났다. 올해는 5월 기준 회원 수가 6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늘었다.
신규 에듀테크 상품으로 유입되는 회원 외에도 기존 학습지를 스마트 상품으로 전환하는 회원도 많아졌고, 스마트 기기와 화상관리서비스 등 비대면 관리를 늘리며 학습지 회원을 유지시켜 나간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교원그룹은 올해 연구개발(R&D)비로 330억원을 투입한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인 맞춤형 학습 진단·관리 솔루션 ‘AI 튜터’(가칭)를 개발중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에듀테크 기술 요소를 적용해 최적화된 학습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에듀테크 분야의 투자를 지속 확대해, 다양한 영역의 에듀테크 라인업을 선보여 에듀테크 1위 기업으로 명성을 확고히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은 에듀테크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AI학습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6461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기록하며 대교를 제치고 업계 2위로 올라섰다. 웅진씽크빅의 에듀테크 학습 상품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해 코로나19로 방문학습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에듀테크 회원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에듀테크 회원수(태블릿PC기반 학습 회원 수)는 2019년 말 41만2000명에서 올 3월 기준 48만명까지 늘었다.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299억원을 에듀테크 연구개발에 투자한데 이어, 올해는 35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내 교육업계의 연구개발 투자 규모는 매출액의 1% 안팎인데 비해, 매출액 대비 5% 이상으로 높은 수치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18년 에듀테크 매출 비중이 64%를 기록한 뒤 본격적으로 에듀테크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업계 최초로 AI 분석기술을 적용한 학습 제품을 선보이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반면, 대교는 지난해 매출액 6260억원, 영업이익 28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방문학습 및 센터 등 오프라인 위주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