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에 치명률도 하락
“7월말 전체 유행규모 줄어들 것”
[헤럴드경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5일로 100일째를 맞게 된다. 정부는 지금처럼 접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면 당초 목표대로 이달 중 누적 1300만명에 대해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으며, 최대 1400만명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4일 0시 기준 1차 접종률은 13.8%로, 상반기 목표치 1300만명의 54.5%인 708만6292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접종 98일째인 지난 3일까지 700만명이 넘는 사람이 1차 접종을 받은 것이다.
코로나19 백신은 2월26일 첫 접종을 시작해 39일째인 4월 5일 누적 100만명, 63일째인 4월 29일 300만명을 각각 넘었다.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이달 중 최소 591만3708명이 더 백신을 맞으면 된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9월까지 누적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치명률은 하락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위중증 환자가 줄다 보니 치명률이 떨어지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치명률이 1.4%대에서 1.3%대가 됐고, 오늘(4일)까지도 안정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2월에 치명률이 1.8%까지 올라간 적이 있는데 최근 1∼2달 동안 낮아졌다는 의미이고 앞으로도 떨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계획대로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을 중심으로 상반기에 총 1300만명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이 마무리되면 코로나19 중환자가 더 줄고 이에 따라 사망자 수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병상 효율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도 감염을 90% 예방할 수 있고 가족 간 감염도 절반 정도로 줄일 수 있다.
손 반장은 "7월부터 위중증 환자가 감소하고 치명률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또 7월부터 고령층 외 국민에 대한 접종이 전개돼 7월 말∼8월 초부터는 전체 유행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