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킹닷컴, '지속가능한 여행' 조사결과 발표
주요국, 선진국 보다 ‘지속가능성’ 인식 높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코로나를 겪으면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 한국인들이 다른 주요국·선진국 보다 깨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킹닷컴은 4일 한국인 1000여 명을 포함한 전 세계 30개국 2만 9000여명을 대상으로 환경보호,안전,건강을 골자로 하는 지속가능한 여행에 대한 설문조사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팬데믹을 겪으며 일상 속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다’는 제시문에 동의한 한국인 응답자는 61%로, 조사대상 30개국 평균치(49%)를 크게 상회했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지속가능한 여행을 더욱 원하게 되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한국인 응답자 64%, 조사대상 30개국 전체응답자 61%가 동의했다.
‘인기 여행지나 명소 방문을 지양하겠다’는 입장에 대해서는 한국응답자 71%, 30개국 평균 69%로 집계됐다.
‘숙소를 나설 때 의식적으로 냉난방기를 껐다’고 답한 비율은 한국인 응답자 52%, 30개국 전체응답자 45%로 조사됐다.
‘쓰레기를 줄이겠다’, ‘객실에 머물지 않을 때 에어컨과 조명을 끄는 등 에너지를 절약하겠다’, ‘도보, 자전거, 대중교통 등 보다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을 이용하겠다’, ‘현지 문화의 이해 및 문화유산 보존이 아주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한국인을 포함한 30개국 응답자 80% 이상이 동의했다.
30개국 응답자들이 ‘지속가능성 가치를 반영한 숙소를 이용하고 싶다’고 답한 비율은 2016년 62%, 2020년 74%, 2021년 81%로 높아졌다.
부킹닷컴은 여러 호텔 체인의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정보를 비롯하여 글로벌 관광 지속가능성 위원회, 그린 투어리즘, EU 에코라벨에서 공인한 30개 이상의 인증 정보를 표시하고 있다. 아울러, 파트너 숙소에 지속가능 조치 사항을 업데이트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킹닷컴 지속가능성 부문 마리안 히벨스(Marianne Gybels) 디렉터는 “지난 6년간 꾸준히 지속가능성 관련 조사를 진행하면서, 여행객들은 물론 숙박업체 파트너 사이에서도 지속가능한 여행에 대한 의식이 꾸준히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비치하지 않거나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전구를 사용한 것처럼 사소해 보이는 노력도, 전 세계의 수많은 여행객과 숙소가 동참한다면 굉장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국가에는 한국, 호주, 오스트리아, 브라질, 중국, 크로아티아,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인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폴란드, 포르투갈, 러시아, 스페인, 태국, 영국, 미국 등 대부분의 큰 나라와 선진국이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