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동물원·장미원 관람하며 피로 풀기

시 공공서비스 예약 통해 무료로 참여 가능

'치유의 숲' 나무이완숲(전나무숲). [서울시 제공]
'치유의 숲' 나무이완숲(전나무숲).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대공원(원장 이수연)은 ‘치유의 숲’에서 코로나19 대응 의료진을 대상으로 ‘감사드림’ 특별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작년 9월부터 운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산림치유’는 숲의 향기와 경관 등 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말한다. 서울대공원 ‘치유의 숲’은 생태보존을 위해 30여 년간 등산객들의 출입을 제한하여 조성 관리해 와 ‘산림치유’에 최적화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치유의 숲을 활용해 1년 반 가까운 장기간의 격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려온 코로나 의료진의 우울증과 번아웃을 막기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감사드림’을 운영하고 있다. ‘감사드림’은 2020년에는 동부병원과 은평병원 의료진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참여자들의 설문조사 결과 96.5%가 프로그램 효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2021년은 어린이병원, 서울의료원, 동부병원 의료진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전문 산림치유지도사가 약 2시간 진행하며 숲길산책, 산림욕, 명상, 스트레칭, 햇볕쬐기, 족욕, 물치료, 향기요법, 차마시기 등 숲의 자연인자를 이용한 활동으로 구성된다.

‘감사드림’은 단체 프로그램으로 서울대공원 홈페이지(http://grandpark.seoul.go.kr)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본 일정은 화~수요일 오전 10시~12시에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또한 프로그램을 완료 후 희망자에게는 서울대공원의 또 다른 시설인 ‘장미원’과 ‘동물원’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수연 서울대공원장은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으로 많은 시민들이 곧 마스크를 벗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하며 “여전히 격무로 지친 많은 의료진들이 ‘감사드림’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서울대공원 치유의 숲에서 자연이 주는 에너지를 통해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