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바다의날…“기후위기 대응, 조선·해운업계에 새 기회”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바다의 가치에 주목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가치에 주목하는 것”이라며 “바다를 지키는 것은 인류의 미래,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거제 지세포 해양공원에서 열린 제26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바다는 비단 수산업뿐 아니라 조선, 해운, 해양플랜트, 해상풍력, 재생에너지, 관광 등 다양한 산업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미래 먹거리의 보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한진 사태 이후,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통해서 집중적인 투자와 노력을 쏟아왔고 이제 그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2016년 29조 원까지 줄었던 해운 매출액은 지난해 36조 원으로, 한진 사태 이전을 회복했고 올해는 40조 원의 매출액을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총리는 “해양생태계의 보호와 복원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 결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최근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서울선언문’에서는,해양 플라스틱 감소와 해운의 탈탄소화를 위한 국제적 결속과 노력을 분명하게 명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P4G 개최국인 대한민국은 2050년까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제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나갈 것”이라며 “이것은 당시 이 회의를 이끌었던 문재인 대통령이 전 세계의 인류에게 약속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탄소배출 규제 강화에 따라 국내 빅3 조선사에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발주가 크게 늘었다며 "기후위기 대응은 우리 조선과 해운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어촌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를 언급, "소득을 안정화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며 "'어촌뉴딜 300' 사업과 더불어 올해 안에 어촌·어항의 재생과 개발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