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목표주가 10만5000원 유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지난달 7만원대까지 떨어졌던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반기 메모리 상승 사이클을 타면서 10만원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다시 나왔다.
4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2조원, 영업이익 11조3000억원이 전망된다. 2분기 영업이익의 시장 기대치인 10조3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디스플레이 일회성 이익도 감안한 수치다.
D램 및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 오스틴 팹 재가동에 따른 비메모리 출하량 회복, 견조한 세트 수요 지속 등이 실적 호조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부별 영업이익 전망치는 반도체 6조3300억원, 모바일 3조2700억원, 디스플레이 6700억원, 가전 1조500억원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상승 사이클에 의한 가격 상승 효과로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가격 상승 폭이 시장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이 매출액 268조원(전년 대비 13.2%), 영업이익 50조2000억원(39.5%)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29조8000억원(58.2%), 모바일 13조원(13.1%), 디스플레이 3조5000억원(57.0%), 가전 3조8000억원(8.0%)이다.
최 연구원은 “상반기 IT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비메모리 공급부족이 2분기말부터 완화될 전망”이라며 “오스틴 팹 등 가동 중단됐던 팹들이 정상 가동돼 출하되고 있고, 2분기 서버 수요가 강하다. 기존 수요를 주도했던 스마트폰, PC에 모멘텀을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메모리 실적이 전년의 기저 효과가 2분기에 시장 대비 약한 반면, 3, 4분기에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