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SK가스㈜-두산중공업㈜과 업무협약
2027년까지 울산화력 400㎿ 수소혼소 터빈 실증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수소 시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울산에 새로운 추진동력이 마련된다. 특히, 이번 협약이 울산화력본부 내 노후화된 복합화력을 친환경 대용량 수소터빈 플랜트로 전환시키는 과정이어서 주목된다.
울산시는 3일 오후 2시 한국동서발전 9층 대회의실에서 한국동서발전㈜, 에스케이(SK)가스㈜, 두산중공업㈜과 ‘국내기술 기반 차세대 친환경 수소터빈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이 설비는 2022~2026년까지 R&D 기간을 거쳐 2027년부터 100% 수소만을 사용해 전소하는 수소터빈으로 새롭게 구축된다.
이에 따라 참여사들은 울산시를 중심으로 수소 혼소 대형가스터빈 실증사업의 후속 조치 및 추진동력 확보 등 세부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힘을 모으고 있다.
먼저 울산시는 수소터빈산업 기반 구축의 행정지원, 한국동서발전㈜은 국내 기술기반 수소터빈 실증과 한국동서발전이 운영 중인 가스터빈의 수소 혼소 전환을 추진하게 된다. 또 에스케이(SK)가스㈜는 수소터빈발전소 수소 공급 및 관련 기반 구축, 두산중공업㈜은 국내 기술기반 혼소 수소터빈 기술개발 및 수소터빈 실증 플랜트 공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수소연료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어 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수소터빈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국가기반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개척될 뿐 아니라 울산시를 중심으로 수소경제가 보다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수소터빈 개발 및 실증사업을 발전분야의 차세대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시켜 울산시 인근 지역에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부산·경남에 가스터빈 중소중견기업의 약 62%가 분포되어 있는 만큼,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