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출퇴근 지원들 요청에 응답
서울 4곳 비롯 안양·부평 등 400석
현대자동차가 양재동 본사나 남양연구소로 출근하는 대신 집 주변에서 근무하는 ‘거점 오피스’를 연다. 지난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을 위한 오피스 구상을 밝힌 지 약 3개월 만이다.
2일 현대차는 서울 등 수도권 7곳에 약 400여 석 규모의 거점 오피스 ‘에이치-워크 스테이션’(H-Work Station)을 연다고 밝혔다.
서울은 종로구 계동사옥과 용산구 원효로사옥, 동작구 대방사옥, 강동구 성내사옥 등 네 곳이다. 인천 부평구 삼산사옥과 경기 안양사옥과 의왕연구소도 활용된다.
오피스 근무의 장점은 살리되 재택근무의 단점을 보완하고, 출퇴근 시간을 단축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성내사옥은 이달 말, 나머지 6곳의 거점 오피스는 바로 문을 연다. 판교에도 올해 3분기 중 100석 규모의 거점 오피스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에이치 워크 스테이션은 양재동 본사와 남양 연구소 근무 인원을 위한 공간이다. 실시간 온라인 예약 시스템으로 좌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폰 부스, 라운지 등 다양한 사무·휴식 공간도 갖췄다.
지난 3월 정 회장은 온라인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들이 장거리 출퇴근의 개선 방안을 묻자 “(집과) 가까운 곳에 위성 오피스를 만들어 거기서 출근해서 일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출퇴근 시간이 단축돼서 더 효율적으로 되면 좋겠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정찬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