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2022년 6월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6.1)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호남 수부도시인 광주광역시장 후보군 윤곽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광주시장은 더불어민주당 내부싸움이 더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용섭 시장이 재선을 준비하고 있고, 강기정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공천경쟁에서 밀린 설움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판세는 현역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시민접촉이 유리한 상황인 이용섭 시장이 대체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시각이 있다.
이 시장은 국회의원과 행자부장관과 건설교통부 장관 등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전임 시장이 풀지 못했던 숙원사업을 속속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으로, 16년간 갈등을 겪었던 도시철도 2호선 착공을 공론화로 풀었고, 광주경제자유구역 개청, 장기 미착공된 시립수목원 개시 등의 성과가 많고 광주를 AI(인공지능) 중심도시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는 평이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강기정 전 청와대정무수석은 와신상담 중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광주 군공항을 전남으로 이전하기 위한 해법으로 1000만평 공항신도시라는 구상을 밝혔다.
최근에는 광주와 전남-전북의 주요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H-웨이(수소길) 중심의 호남광역교통망 구축을 제시하는 등 정책구상을 가다듬으며 지지세력을 규합하고 있다.
전남대 재학시절 대표적 학생운동권인 강 전 의원은 열린우리당 때부터 왕성한 활동을 벌였으며, 2016년 공천탈락이라는 악재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고 당 승리에 헌신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근무경험에다 ‘친문’과의 교분이 두터워 공천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용섭-강기정 두 사람은 전남대 동문이다.
2016년 20대 국회에서 더민주당 공천을 받아 정치에 데뷔한 정준호 변호사도 40대의 참신함을 무기로 시장 출마의사를 주위에 밝히고 있다는 후문이나,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것은 부담이다.
민주당에서는 민형배,양향자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국회의원에 당선된지 1년밖에 안된 초선의원들이라는 점에서, 임기 도중에 시장에 출마할 모험을 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지역정가 관측이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에서는 아직 눈에 띄는 후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진보당에서만 김주업 광주시당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