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혐의
25일 장시간 첫 조사 후 다시 불러
[헤럴드경제=안대용·박상현 기자] 2019년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 파견 근무 중 ‘김학의 사건’ 조사 과정에서 건설업자 윤중천 씨 면담보고서를 허위·왜곡 작성한 혐의를 받는 이규원 검사가 이틀 만에 2차 조사를 받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27일 이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두 번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이 검사는 25일 오전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조서를 열람한 뒤 26일 새벽 1시께 귀가했다.
공수처가 이틀 만에 이 검사를 다시 부른 것은 관련 사항 추가 확인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조서 열람 시간을 포함한 장시간 조사 후 이틀 만에 다시 소환한 만큼 수사에 속도를 내려는 의지도 읽힌다.
이 검사 의혹은 사건번호 ‘공제3호’가 붙은 공수처의 첫 검사 사건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변필건)는 김 전 차관 과거사 사건 조사 과정을 둘러싸고, 김 전 차관의 스폰서로 알려진 윤씨 면담보고서를 허위·왜곡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검사 사건을 지난 3월 공수처로 이첩했다. 공수처법상 검사에 대해선 직접 재판에 넘길 수 있어 수사 상황에 따라 첫 기소 사건이 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