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들어 33번째 단독 채택

與 “조직 안정화ㆍ검찰 개혁 시급해”

경찰, 아들 부정 채용 의혹 수사 착수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이상섭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했다. 여당이 야당의 불참 속에서 장관급 청문보고서를 단독 채택한 것은 문재인 정부 들어 이번이 33번째로, 민주당 지도부는 재송부 시한 마지막 날 “검찰조직을 안정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며 단독 처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31일 오전 여당 소속 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의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청문보고서를 이날까지 재송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검찰 수장의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검찰 조직을 안정화시키는 일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검찰 개혁의 후속 작업 역시 속도를 내야 한다”고 단독 채택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경찰이 김 후보자의 아들 부정 채용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며 정치권 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 후보자의 아들은 지난 2017년 전자부품연구원(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 지원하며 지원 서류에 아버지의 직업을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이라고 적어 논란이 됐고, 시민단체가 김 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