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용, Reality+Image 207-263, 혼합재료, 55×100cm, 2002
김강용, Reality+Image 207-263, 혼합재료, 55×100cm, 2002

‘벽돌 작가’ 김강용(b.1950)의 작품 세계는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허무는 방식으로 확장되어 왔다.

특정한 장소성을 부각하는 하이퍼리얼리즘 회화에 집중했던 시기를 거쳐, 2000년대 이후의 ‘현실+상’ 연작은 구도와 시점의 다양한 변용을 통해 화면 자체의 조형성을 더욱 강조한다.

실제 모래를 사용해서 정교하게 표현되는 벽돌은 동시대적인 도시의 풍경과 모더니즘을 상징하는 보편적인 시각적 코드인 동시에, 모래알 하나하나가 모여 벽돌이 되고 벽돌이 쌓여 건물이 되는 것처럼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개개인의 존엄함을 은유하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모티브의 반복적인 재현을 넘어 새로운 한국적 구상 회화를 탐구하는 김강용 화백의 작품을 ‘헤럴드아트데이’ 5월 온라인경매에서 만날 수 있다.

박진영 헤럴드아트데이 스페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