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2연승으로 본선 진출이 유력한 톱시드의 고진영. [사진=게티 이미지]
파죽의 2연승으로 본선 진출이 유력한 톱시드의 고진영. [사진=게티 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톱시드의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유일의 매치플레이 경기인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달러)에서 파죽의 2연승을 거뒀다.고진영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릭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열린 조별 예선 2차전에서 캐롤라인 마손(독일)을 1홀 차로 따돌렸다. 고진영은 이로써 2연승을 거두며 승점 2점으로 조 수위로 예선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게 됐다.8번 홀까지 1홀 차로 끌려가던 고진영은 9, 10번 홀을 연거푸 따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13,14번 홀에서도 버디와 파를 기록하며 승리해 3홀 차로 앞서며 낙승이 예상됐으나 16,17번 홀을 내주며 1홀 차로 쫒겼다. 16번 홀에선 마손이 30cm짜리 버디를 잡았으며 17번 홀(파3)에선 고진영이 러프에서 퍼트로 두 번째 샷을 하다 설맞는 바람에 보기를 범해 패했다.결국 승부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 가서여 결정됐다. 2온에 성공한 고진영은 이글 퍼트를 홀 1m에 붙인 뒤 버디로 연결시켰다. 고진영이 먼저 버디를 잡아 이글 퍼트에 실패한 파손은 1홀 차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첫날 무승부를 기록했던 박인비(33)는 조부상의 슬픔 혹에서도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5홀 차로 따돌리고 1승 1무를 기록해 조 선두에 나섰다. 박인비는 8번 홀까지 올 스퀘어를 기록하다 9~12번 홀을 내리 따내 승리했다.유소연(31)은 지은희(35)를 4홀 차로 제압하고 2연승을 거뒀다. 그러나 첫날 승리했던 박성현(28)은 선배인 박희영(34)에게 2홀 차로 패해 1승 1패가 됐다. 세계랭킹 3위 김세영(28)도 린시위(중국)와 무승부를 기록해 이틀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17번 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려 패색이 짙었으나 18번 홀(파5)에서 2온 2퍼트로 버디를 낚아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김세영은 브리태니 알토마레(미국)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본선에 오를 수 있다. 김효주(26)는 첫날 앨리슨 리(미국)에게 5&4로 완패를 당한데 이어 이날도 제니 신(29)에게 2&1으로 패해 2패를 기록했다.조별 예선은 사흘간 4개 조로 나뉘어 열린다. 4명이 한 조를 이뤄 사흘간 번갈아 가며 1 대 1 대결을 벌이며 조 수위가 16강에 진출한다. 30일에는 16강과 8강, 31일에는 4강과 결승전, 그리고 3위 결정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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