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주지사, ‘승리를 위한 백신’ 선보여

오하이오ㆍ뉴욕 등서 앞다퉈 복권 인센티브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 인센티브 격으로 제공키로 한 복권 당첨금 내용 [캘리포니아주 홈페이지]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 인센티브 격으로 제공키로 한 복권 당첨금 내용 [캘리포니아주 홈페이지]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 캘리포니아주(州)가 27일(현지시간) ‘백신 로또’를 내놓았다. 총 규모는 1억1650만달러(약 1302억원)다.

이 주에 사는 사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도록 현금 인센티브 를 준다는 차원이다.

앞서 오하이오주 등이 백신 로또를 활용하는 움직임에 합류하는 것으로, 총 상금 측면에서 켈리포니아주가 가장 크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는 ‘승리를 위한 백신’이라고 이름 붙인 프로그램을 이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홈페이지엔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가장 큰 감사함을 주는 것이라고 돼 있다.

이 로또에 당첨되려면 12세 이상 캘리포니아주 거주자이어야 하고,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이상 맞아야 한다. 오는 6월 15일, 150만달러(약 16억7000여만원)씩 받을 10명을 뽑는다.

또 다른 30명에겐 5만달러(약 5590만원)를 준다. 이 30명 가운데 15명은 6월 4일 뽑히고, 나머지 15명은 6월 11일 가려진다.

이번 프로그램엔 이같은 거액의 상금 외에도 가상카드 혹은 식료품 기프트 카드 형태의 50달러짜리 카드도 포함돼 있다. 이날 나오는 복권 출시일에 맞춰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시작하고 완료한 캘리포니아주 주민 200만명에게 지급한다. 이 카드로 지급하는 총액은 1억달러(약 1118억원)에 달한다.

뉴섬 주지사는 “승리를 위한 백신을 시작하자”라고 독려했다.

주 당국은 12세 이상 캘리포니아 주민 중 약 1200만명이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7개주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을 대상으로 현금 인센티브를 내걸고 있다.

매릴랜드주는 매일 4만달러를 상금(총 200만달러)으로 주기로 했고, 뉴욕은 500만달러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겐 20달러짜리 긁는 복권을 준다. 500만달러의 복권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28일까지 주에서 운영하는 10곳의 예방 접종소에서 이 긁는 복권이 지급된다.

콜로라도, 오리건, 켄터키주 등도 다양한 당첨금이 걸린 복권을 인센티브로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