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 ‘전국체전·장애인체전’ 개최
공식 SNS채널 운영 이벤트도 다채
삼성·LG·KT 과학기술 홍보관 운영
244억 투입 복합 스포츠센터 신축
체전 후 다목적 생활체육공간 활용
경북도는 오는 10월에 열리는 국내 최대 스포츠축제인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1995년 제76회 포항, 2006년 제87회 김천에 이어 15년만에 경북(주개최지 구미)에서 열리는 5번째 대회로, ‘대한체육 새로운 100년의 출발점’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전국체육대회는 1920년 11월 일제강점기 민족정신 함양과 조선독립운동의 매개체 역할을 위해 개최한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기원으로 1938년 중일전쟁과 1950년 한국전쟁을 제외하고는 매년 개최돼 왔다.
지난해 코로나19 전염으로 전례 없는 상황을 맞았으나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역발전과 도민의 열망을 감안해 1년씩 순연할 것을 정부에 건의하고 차기 개최지 4개시도(울산시, 전북도, 경남도, 부산시)와 협의하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올해 10월 경북에서의 개최를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제102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구미시민운동장 등 12개 시·군 71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으로 개최되며 17개 시·도와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다.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구미시민운동장 등 12개 시·군 37개 경기장에서 30개 종목으로 열리며 선수단과 임원 및 보호자 등 9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전국(장애인) 체전은 전 국민이 즐거운 행복체전, 하나되는 화합체전,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문화체전, 4차 산업혁명(로봇, AI, 빅데이터, VR)을 선도하는 과학체전으로 열린다.
경북의 비전, 정체성과 첨단과학이 어우러지는 전자산업 도시의 이미지를 담아 다채로운 개·폐회식 운영도 준비하고 있다.
대회 상징 마스코트인 ‘새롬이’와 ‘행복이’는 새바람 행복경북을 모티브로 ‘체전에 신선한 경북의 새바람을 일으켜 선수단 뿐 만 아니라, 전 국민 모두 행복해지는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구미시민운동장은 4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조보강 및 관람석 설치, 육상트랙 교체, 편의시설 확충 등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돼 선수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체전운영에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준비돼 있다.
신축한 복합스포츠센터는 24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상 3층으로 1층은 40레일 볼링장과 2·3층은 1016석 규모의 다목적체육관으로 지난 12월 준공했다.
이곳은 체전 기간 동안에는 시·도 운영본부와 볼링경기장 등으로 사용되며 체전 후에는 시민들의 다목적 생활체육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밖에도 12개 시·군 40개 종목별 경기장에 235억원을 투자해 시설 개보수를 완료했고 전국체전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경기장 진입로 개설공사, 경기장 주변 환경정비 등에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71억원을 투입했다.
전국체육대회 경기종목은 47개(정식종목 46개, 시범종목 1개(보디빌딩))로 경기 운영을 하게 되고 정식종목에는 기록경기 22개, 토너먼트경기(단체경기, 개인단체, 개인경기) 24개로 펼쳐진다.
기록경기 22개 종목에는 골프, 궁도, 근대5종, 댄스스포츠, 롤러, 볼링, 사격, 산악, 수상스키웨이크보드, 수영, 승마, 양궁, 에어로빅, 역도, 요트, 육상, 자전거, 조정, 철인3종 등이 있다.
단체경기 8개 종목에는 농구, 럭비, 배구, 세팍타크르, 야구소프트볼, 축구, 하키, 핸드볼이 있으며 개인단체 경기 8개 종목은 검도, 바둑, 배드민턴, 스쿼시, 소프트테니스, 탁구, 테니스, 펜싱이 있고 개인경기 8개 종목은 당구, 레슬링, 복싱, 씨름, 우슈, 태권도, 택견 등 종목이 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경기종목은 30개(정식종목 28개, 시범종목 2개)로 정식종목 28개는 골프, 농구, 당구, 댄스스포츠, 배구, 배드민턴, 볼링, 사격, 사이클, 수영, 양궁, 역도, 요트, 육상, 조정, 축구, 카누, 탁구, 태권도, 트라이애슬론, 펜싱, 휄체어럭비, 휄체어테니스, 게이트볼 등이며 시범종목 2개는 슐런과 쇼다운으로 정해졌다.
경북도는 지난 2월부터 시작한 전국체전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다채로운 이벤트 운영으로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전국체전 성공개최를 위한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
또 지난 3월 24일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연 제1차 준비상황보고회에서는 관계기관 및 실시부별 세부준비상황 보고회를 열어 종합적으로 점검·보완했다.
무엇보다 철저한 방역 수칙으로 안전한 체전이 되고 문화와 과학이 어우러진 경북도의 위상과 국민화합에 중점을 두고 체전을 준비하기로 다짐했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에서는 특히 AI 안내로봇 도입, 실감콘텐츠(VR·XR)·디지털뷰티 체험, 로봇 댄스공연 등 경북과학 산업 전시체험관과 삼성·LG·KT 과학기술 홍보관, 청년기업 홍보관, 경북관광홍보관 등 다양한 홍보관을 운영한다.
아울러 전국체전 기간 동안 문화예술행사와 지역문화의 연계방안을 모색해 도민건강걷기대회, 도내미술중견 작가 특별 전시회와 전국체전 전야제 행사로 구미낙동강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음악회, 거리공연 등을 연다.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D-100일, D-30일 행사 등 계기별 붐업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취소될 위기에서 어렵게 순연시킨 전국체전인 만큼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갖춰 안전체전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며 “경북의 저력을 대내외에 알리는 모범 사례가 되는 스포츠대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김병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