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상한기업 네이버, 스타벅스, 이마트의 협력사를 뛰어넘은 상생협력 톡톡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가려면 같이 가라’는 속담이 있다. 기업이 오래토록 영위하려면 상생해야 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표현해 주는 말이다.
중기부는 대기업 협력사를 넘어 중소기업, 소상공인까지 자발적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키 위한 ‘자상한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자상한 기업은 대기업의 강점과 축적된 노하우 등을 협력사 뿐만 아니라 미거래 중소기업까지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의미한다.
중기부는 21년 5월까지 이 같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29개사와 협약을 완료했다. 이들 자상한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기업의 영위와 동반성장을 위해 기업별로 특화된 지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실제로 자상한 기업 1호인 네이버는 파트너스퀘어 추가 설치, 교육방송 제작, 정보검색 서비스 강화 등 소상공인의 온라인시장 진출 지원을 통한 자생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네이버는 ‘사과 떡볶이’(대표 윤홍권)와 지난 2019년 5월 13일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지원 및 판로지원, 홍보 강화 등의 협약을 맺고 파트너스퀘어 추가 설치, 교육방송 제작, 정보검색 서비스 강화 등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서울 4(역삼, 종로, 홍대, 상수), 부산 1(해운대), 광주 1(동구) 등 전국 6곳에 파트너스퀘어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소상공인 창업특강을 제작해 네이버TV를 통해 방영, 창업명인 100명이 창업자들에게 용기와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 포털에 ‘소상공인 라이프’등 전용코너를 신설해 소상공인 성공사례, 지원정책 등 홍보하고 있는데 작은가게 오래가게(소상공인 소개)란 프로그램을 통해 총 54회, 알유창업(창업 정보) 20회 등을 포스팅 했다.
특히 소상공인연합회와 협력해 선정된 업체(130개)에 웹페이지 무료로 제작, 포털 검색 시 페이지 상단에 노출하고 있으며 네이버 쇼핑 입점 판매자 모두에게 라이브 커머스 툴을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빅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인 D-커머스 프로그램을 도입해 53만 명을 대상으로 교육 및 자금·컨설팅 지원을 시행하고 있는데 데이터 분석 컨설팅을 제공 받은 판매자의 경우 평균 거래액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네이버 전통시장 온라인 플랫폼인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시장과 상점을 전국으로 49개, 613개로 확대해 소비자와 쌍방향으로 만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쇼핑 라이브’ 거래액이 3월 대비 63배 상승(2020년 8월 기준)했다.
13번째 자상한 기업이 된 스타벅스는 청년 예비창업자들의 스타트업 창업 전진기지로서 ‘창업카페’ 10개소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창업카페로 지정되는 매장은 스타벅스 커뮤니티스토어 2호점(성수역점), 이대R점, 더종로R점, 안암역점(이상 서울), 인천용현DT점, 천안안서점, 대구중앙로역점, 대전중앙로R점, 조선대점(광주), 더해운대R점 등 10곳이다.
중기부는 창업카페가 청년들에게 교육, 네트워킹 등을 포함한 다양한 창업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스타벅스, 프리즘, 액셀러레이터협회 등과 협업 중이다.
또한,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20년 5월 7일부터 지속적으로 소상공인 재기지원을 위한 바리스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 그램은 스타벅스 소공 아카데미 활용 매장 관리자의 역할, 커피 지식, 고객서비스, 음료 품질 및 위생관리, 매장관리, 파트너 관리, 매장견학 교육 등 전문 교육을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작년 40대 이상 폐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99명의 바리스타 교육생 중 28명을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채용했다. 올해에는 부산지역까지 확대하여 서울과 부산 두 지역에서 총 65명의 교육생을 선정하고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했다.
국내외 200개 이상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이마트도 지난해 12월 스물다섯번째 자상한 기업에 선정된 후 우수 백년가게 PL 상품개발, 이마트 온오프라인 판매 및 피코크 공동 프로모션 등 판로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자체상표(PL) 상품 개발 및 판로 채널 지원(PL 상품개발)을 위해 백년가게로 선정된 장충동 왕족발, 의정부 오뎅식당, 태극당 등의 주요 메뉴를 피코크 상품으로 개발, 출시했다.
또한, 판로지원을 위해 이마트 온오프라인 판매 및 백년가게X피코크 공동 프로모션 등을 지원해 피코크 장충동 왕족발/미니족발/쫄깃한 편육을 출시했다.
그 결과 피코크 오뎅식당 부대찌개 밀키트는 지난 2020년 4월 출시 후 현재까지 30만개를 판매해 이마트 밀키트 중 매출 1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피코크 태극당 버터케이크는 520g에 1만 4980원으로 태극당에서 판매하는 비슷한 크기인 1호사이즈 케이크보다 3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지난 3월 신규 출시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활용한 백년가게 X피코크 공동 프로모션 지원하고 있다.
또한 21년 5월 26일에는 강원도 백년가게 1호로 선정된 원주진미통닭과 협업하여 만든 피코크 원주진미양념치킨이 750g에 1만 1980원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마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백년가게 제품의 자체상품화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의 자발적인 상생협력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대기업이 가진 기술과 인프라를 중소기업·소상공인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던 자상한 기업이 점점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대기업의 자발적 상생문화의 확산이 지속가능한 ‘기업 생태계 조성’의 초석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