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기악 全 부문 한국인 수상자 탄생

피아니스트 박연민(가운데) [금호문화재단 제공]
피아니스트 박연민(가운데) [금호문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피아니스트 박연민(31)이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금호문화재단은 24일(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2020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박연민이 1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박연민은 1위 상금 1만 5000유로(한화 약 2050만원)와 부상으로 2022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페스티벌 초청을 비롯한 다양한 연주 기회를 얻게 된다. 2위는 루마니아의 아델라 리쿨레스쿠(Adela Liculescu, 28), 3위는 폴란드의 마르친 비에초레크(Marcin Wieczorek, 25)가 수상했다.

피아니스트 박연민 [금호문화재단 제공]
피아니스트 박연민 [금호문화재단 제공]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는 제오르제 에네스쿠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루마니아 출생의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인 제오르제 에네스쿠를 기념하기 위해 1958년 시작됐다. 현재는 2년 주기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작곡 등 총 네 가지 부문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다. 당초 지난해 계획됐던 콩쿠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 연도 변경을 반영하지 않고 2020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로 진행됐다.

박연민이 피아노 부문의 수상을 거머쥐며 이번 제오르제 콩쿠르 기악 전 부문에서 한국인 수상자가 탄생했다. 앞서 열린 첼로 부문에선 한재민이 역대 최연소 1위 수상자로 선정됐고, 바이올린 부문에서는 위재원이 2위 수상자로 선정됐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금호영재 출신 피아니스트 손정범(2011년 1위 없는 2위), 바이올리니스트 신아라(2009년 2위), 배원희(2014년 3위), 김계희(2016년 1위), 김동현(2016년 2위), 첼리스트 홍은선(2014년 1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