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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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성가족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완공 시점이 애초 목표로 잡았던 2026년을 넘길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로이터에 따르면 하비에르 마르티네즈 사그라다 파밀리아 국장은 “2026년에 작업을 끝낼 거라고 예상했는데, 유감스럽게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미완성 역작이자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인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여행산업이 타격을 입어 건축 완공을 위한 자금조달이 급감, 공사가 9개월간 중단됐다.

마르티네즈 국장은 “(완공은) 2030년, 2035년, 2040년이 될 수 있다”며 “정확한 날짜를 말하면 거짓말을 하는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설 속도를 회복하려면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의 매출 수준을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자신의 세대에 18개의 첨탑이 있는 건물이 완공될 걸로 확신했다. 올 하반기엔 관광객이 늘어날 거라고도 했다.

조르디 파울리 수석 건축가는 1930년대 스페인 내전 중에 건축이 중단된 점을 언급,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다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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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 제약 와중에 사그라다 파밀리아 건축 이사회는 올해 600만유로의 예산 일부로 전체 프로젝트의 75%를 완료하는 첨탑 완성에 집중하기로 했다.

2019년엔 120개국에서 약 45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 6500만유로를 투자했던 것과 대조된다.

이사회는 애초 2020년엔 전년과 비슷한 목표를 세웠지만 팬데믹 타격으로 관광객 수는 60만명으로 줄었고, 매출도 2019년의 15%에 불과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완공되면 3개의 정면을 갖게 되며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된다.

로이터는 공사 관련 결정해야 할 것은 적어도 하나의 주거용 건물을 철거해야 하는 옥외 계단을 만들 것인지 여부라고 전했다. 이 문제에 대한 지방정부 등의 위원회는 팬데믹 때문에 작년에 취소됐다. 파울리 수석건축가는 이 옥외계단이 가우디의 도면에 포함대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