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 모빌리티 경영전략 본격화

이차전지 소재 개발, 신재생 에너지 등 관련 다수

포스코가 국내 기업으로선 최초로
포스코가 국내 기업으로선 최초로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포스코그룹의 신성장동력 사업에 대한 연구개발 비용 비중이 전체의 10%를 넘어섰다. '그린 앤 모빌리티(Green & Mobility)' 전략이 본격화됐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포스코의 1분기 전체 연구개발비용(연결 기준)은 774억 3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철강과 무역 건설을 제외한 기타 부문에 지출된 연구개발비용은 83억 8600만원으로 약 10.3%에 달했다. 기타 부문의 연구개발 비용 비중은 지난해에는 5%, 지난 2019년에는 5.9%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 두배로 그 비중이 늘어난 셈이다.

기타부문은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ICT, 포스코엠텍 등 비철강 계열사들이 지출한 연구개발비용을 말한다. 주로 신재생에너지, 2차전지 소재, 스마트 팩토리 등 포스코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시한 분야에 집중돼 있다.

1분기까지 비용 지출이 이어진 연구개발 내용을 살펴보면 ▷신재생/분산발전 플랫폼 설계(포스코 에너지) ▷MES3.0 화면 및 전문 제작 자동화 도구개발(포스코ICT) ▷스마트 시티 플랫폼 개발(포스코ICT) ▷고성능 원통형 전지용 하이니켈 NCMA 양극재 개발(포스코케미칼) ▷전기차용 표면안정화 천연흑연 음극재개발(포스코케미칼) 등 '그린 앤 모빌리티' 관련 프로젝트가 여럿 포함됐다.

포스코그룹은 미래 핵심사업으로 육성 중인 이차전지소재 사업과 수소 사업 등을 선정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글로벌 톱 티어 진입을 목표로 속도감있게 생산능력을 확대해나간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의 생산 체제를 구축하여 에너지소재 분야 23조원의 매출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케미칼은 2023년까지 양극재 12.4만톤, 음극재 12.1만톤의 생산 체재를 갖추고, 자체 공급망을 확대해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이차전지소재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2030년까지 리튬 22만톤, 니켈10만톤을 자체 공급할 수 있는 밸류체인도 구축한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한데 이어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한 수소 전문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수소사업화 로드맵을 수립했다.

포스코를 중심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 그룹 역량을 결집하여 수소 생산·저장·운송·사용·인프라 등 전 수소 밸류체인에서 사업화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미 철강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와 LNG를 이용해 연간 7000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3500톤의 부생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