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누수’, 2015년 완공 이후 6년째 해결 못해

폭우 소식 다가오는데…여름 지난 9월 돼야 보수공사 끝나

고척돔, “1·2차 공사만 끝나고 누수 위험 줄어들 것”

조성일 시설공단 이사장이 도시기반본부장 시절 건설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연합뉴스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집중호우 때마다 누수 논란이 불거졌던 서울 고척스카이돔(이하 고척돔)이 보수 공사를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로 올 여름을 맞이한다. 6년째 해결되지 않은 누수 논란이 로 또다시 시민 불편을 초래하지 않을 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8일 고척돔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고척돔 보수 공사는 올해 9월 마무리된다. 완공시점이 강수량이 집중되는 장마철을 지난 시점인만큼 그사이 누수 문제가 또 한번 불거질 여지가 남아있다.

2015년 준공한 고척돔은 개장 이후 수차례 지붕에서 물이 새는 누수가 고질병이란 오명을 뒤집어 썼다. 시간당 20~30mm의 강수량에도 빗물이 새거나, 일 강수량 40~50mm 수준에서도 누수 위험이 확대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개장 초반 발생한 누수는 2년에 걸쳐 배수구를 폐쇄하며 해결했지만, 2019년 또다른 누수가 발생한 것.

돌발 누수가 발생하면서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11월 누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올 3월부터 총 3차에 걸친 보수 공사에 돌입했다.

서울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누수의 주된 원인은 구조물 변형이다. 완공 후 시간이 지나며 실리콘 실링제 접합부위가 낡고 찢어지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실금처럼 발생한 틈에서 누수가 일어났다. 여름철 고온 현상 등으로 금속판 접합부위 온도가 80도까지 달아오르는 상황이 반복된 데 따른 문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건설 당시 하자가 많아 지속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고척돔구장은 현재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이 서울시 도시기반본부장 시절 지어졌다.

문제는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올 3월 시작한 보수 공사가 올 9월이나 돼야 완공된다는 점이다. 현재 보수 공사는 1차까지 마무리 됐다. 1차 공사 대상은 돔구장 안에 있는 누수 지점 총 42개소 가운데 27개소다. 남은 15개소는 올 6월 실시하는 2차 방수 공사를 통해 보수한다. 폭우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 유도배수에 초점을 둔 3차 공사까지 마무리하는 9월까지 4개월여가 남았다.

문제는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올 3월 시작한 보수 공사가 올 9월이나 돼야 완공된다는 점이다. 현재 보수 공사는 1차까지 마무리 됐다. 1차 공사 대상은 돔구장 안에 있는 누수 지점 총 42개소 가운데 27개소다. 남은 15개소는 올 6월 실시하는 2차 방수 공사를 통해 보수한다. 폭우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 유도배수에 초점을 둔 3차 공사까지 마무리하는 9월까지 4개월여가 남았다.

장마철을 앞두고 보수 공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고척돔 측은 향후 2차 공사만 완료하면 누수 피해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란 입장이다. 고척돔 측은 전체 보수 공사의 핵심은 현장 지붕층 누수 부분을 잡기 위한 1·2차 공사인만큼, 3차 공사까지 마무리하지 않더라도 누수 피해 가능성은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고척돔 관계자는 “최근 내린 봄비 속에 16일 강수량이 시간당 81.9mm를 기록했지만, 1차 공사지점에서 추가 누수는 발생하지 않아 성공적”이라며 “현재 6월에 실시할 2차 공사를 위해 추가로 방수 업체 입찰을 진행 중이다. 6월말과 7월 중 폭우철을 지나보며 문제가 없는 지를 한 번 더 확인할 필요는 있지만, 2차 방수 공사만 마무리 해도 누수 문제의 99%는 해결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