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선정 ‘웰니스 관광지’

거제북부 웰빙명소 화룡점정 ‘벨버디어’

눈앞엔 이수도·몽돌해변, 멀리는 대마도

바다 100m위 높은 바다풍경, 핫플 등극

문화예술의 도시 통영의 ‘나폴리농원’

미륵산 편백숲 피톤치드 맑은공기 샤워

부산기장 청정생태 중심 ‘닥터아난티’

스트레스 등 검사 ‘맞춤 테라피’ 제안

헬스케어·심신 균형...웰니스여행 매력

팔방미인 여행지 거제가 세이셸,몰디브 보다 뛰어난 신혼여행 인프라를 갖췄다. 벨버디어는 해수면 기준 100m 높이의 인피니티풀과 의료강국 다운 피트니스 테라피 인프라를 갖추었다.
팔방미인 여행지 거제가 세이셸,몰디브 보다 뛰어난 신혼여행 인프라를 갖췄다. 벨버디어는 해수면 기준 100m 높이의 인피니티풀과 의료강국 다운 피트니스 테라피 인프라를 갖추었다.
통영 나폴리농원
통영 나폴리농원
닥터아난티의 고압산소치료
닥터아난티의 고압산소치료
벨버디어 ‘컬러-사운드 테라피’
벨버디어 ‘컬러-사운드 테라피’
거제 북쪽 두모몽돌해변
거제 북쪽 두모몽돌해변
기장 해안산책로의 죽성세트장
기장 해안산책로의 죽성세트장

‘뉴노멀’ 여행의 키워드는 마음 힐링, 육체 건강, 비대면, 가족이다. 부산 기장, 거제 북부, 통영의 숲과 산은 과거, 해운대, 해금강, 다도해에 각각 밀려 변방 취급이었지만, 최근 중심으로 떠올랐다. 깐깐한 방역당국도 허락한 여행법, 바로 웰니스(wellbeing+fitness)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거가대교 인근 몽돌해변, 대금산, 이수도의 재발견=거제 여행의 무게중심이 남에서 북으로 이동한다. 학처럼 생긴 곳에 사슴이 많이 살았던 ‘학섬’의 매력을 사람들은 잘 모른다. 돈(利)을 물(水)로써 많이 벌어 지금은 이수도라 부른다. 일출풍경, 거가대교 일대 바다풍경, 사슴벽화, 클래식 음악가의 이름을 딴 카페, 어촌체험 어부밥상, 3㎞ 둘레길이 매력적이다.

작은 파도가 밀려들어와 빠져나갈 때 형언할 수 없는 감성의 소리를 내는 농소·두모 몽돌해변, 거제 서핑의 대명사 흥남해수욕장, 세계 최고의 제독 이순신 함대가 임진왜란 서전을 장식한 옥포, 그 근처 투명카누와 짚라인의 해양판 ‘씨라인’이 있는 덕포랜드, 사계절 벌갈아 다양한 꽃을 피우는 대금산(438m), 자연이 빚은 해변전망대 망월산(226m)이 모두 거제 북쪽에 있다.

이같은 뉴노멀 웰빙 명소에 ‘피트니스’라는 화룡점정을 찍는 곳은 벨버디어 리조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1년 신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했다.

▶세이셸-몰디브, 벨버디어 못따라온다=주변 환경과 시설은 세이셸, 몰디브의 고급리조트와 비슷한데, 해발로 따지면 100m 높인 20층에 ‘바다 위 높은 바다’ 인피니티풀이 있고, 의료관광대국인 한국의 피트니스-테라피가 있는 점은 이들 허니문 최고 인기 국가들이 범접하기 어려운 벨버디어의 매력이다. 가까이엔 이수도와 몽돌해변이 펼쳐져 있고, 멀리는 예전 우리땅인 대마도도 청명한 날 관측된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프라이빗 토털 케어 ‘웰니스 프로그램’은 4층 피트니스센터에서 이뤄진다. 아침요가와 명상, 스트레칭에 이어, 빅데이터 기반 보행 분석, 밸런스 트레이닝을 1대1 맞춤형 으로 해준다.

거북목, 기울어진 어깨, 굽은 허리 등 디지털 체형분석이 끝나면 리커버리링(마이링), 폼롤리, 듀얼볼 등 소도구를 이용해 다양한 근육 이완 치료를 함으로써 몸의 균형을 맞춘다.

어머니의 뱃속 같은 환경으로 조성된 힐링소파 ‘컬러-사운드 테라피’도 있다. 아기의 순수한 몸으로 다시 태어나는 듯한 신선감을 얻도록 했다. 또 스파와 17종류의 뷰티 시크릿 케어가 맞춤형 과목 선택 방식, 일정에 맞춘 패키지 형태로 진행된다.

▶다 갖춘 통영, 화룡점정은=삼도수군통제영 있는 곳이라 통영이다. 나아가 문학, 음악, 미술,호국, 수산, 섬문화, 역사, 풍경, 생태 등 팔방미인의 면모로, 여행자와 영혼 소통이 쉬운 통영이다. ‘모든 수산물 한상차림’ 요리가 전국적 입소문이 나고, 권위주의 정부때 대통령 별실이 있던 남해안 최고의 풍광으로 유명한 통영은 문화예술의 도시다.

통영문화협회는 가히 대한민국 드림팀이다. 회장 유치환(시인), 간사 윤이상(음악)-전혁림(미술)-김상옥(시조), 총무 김춘수(시인), 회원 김봉룡(나전칠기), 김용주(서양화), 정윤주(음악), 김용익(영미문학), 업서버 이중섭(미술), 정지용(문학), 백석(시인), 박경리(문학)가 그들이다. 옥천에서 놀러왔던 정지용은 ‘통영과 한산도 일대의 풍경, 자연미를 나는 문필로 묘사할 능력이 없다’고 고백한다.

자연생태를 연구개발로 제품으로 만든 농업벤처가 미륵산 편백숲에 생기면서 통영의 매력 하나를 더했다. 나폴리농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로부터 지난해 웰니스 여행지 인증을 받았다.

▶피톤치드, 맑은 공기를 구입하다=숲해설가 길덕한씨의 안내로 편백 숲에서 맨발체험과 삼림욕, 피톤치드 족욕, 피톤치드 피부케어 등 18가지 숲테라피 체험을 한다. 온 몸에 피톤치드 에어샤워를 하고 나면, 편백나무 톱밥에 찌모겐 효소를 자연발효 시켜 놓은 길로 맨발 산책을 한다. 발바닥을 통해 효소를 흡수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주기 위해서다. 톱밥은 매일 갈아준다.

잔디밭침대와 해먹에선 심신건강에 가장 좋다는 ‘시체놀이’로 한숨 자도 되고, 이글루처럼 생긴 미세먼지 치유 특수비닐 안에서는 담소하는 동안 각종 살균테라피가 여행자 모르게 진행된다.

족욕과 피톤치드차를 마신뒤 피톤치드 화장품, 비누, 편백 묘목을 구입할 수 있다. 6차산업 농업바이오벤처인 이 회사는 피톤치드 증류수 및 편백오일의 원천특허기술과 국내 최초 피톤치드 공기 제조 특허기술을 갖고 있다.

▶연오랑-새오녀의 자취, 청정 기장=부산의 동해, 기장에 있는 오시리아 해안산책로와 관광단지는 한국의 일본 교화 및 지배와 무관치 않다. 연오랑 세오녀가 동해 남부 오랑대, 시랑대에서 살다 떠나 바다 건너 땅을 다스렸다는 이야기에서 ‘오시리아’는 탄생한다.

현재 롯데월드 오시리아 공사가 상당부분 진척되는 등 복합관광단지 조성이 한창인데, 오시리아 해안산책로는 공사와는 무관하게 늘 다닐수 있다.

기장해안길 중 오시리아 해안산책로는 부산관광공사의 올해 에코 트레킹 5선 중 하나로 꼽혔고, 이 산책로의 가운데에 있는 닥터아난티는 올해 문체부-한국관광공사의 웰니스 관광지로 신규 인증됐다. 이들 기관으로부터 ‘비대면 관광지’로 선정된 ‘부산치유의 숲’과 포토포인트 죽성세트장, 해동용궁사도 가깝다. 짚불에 그을린 기장 꼼장어를 빼놓을수 없다.

▶몸의 근원, 미토콘드리아를 회복하라=아난티 코브에 있는 닥터 아난티는 근본적인 유병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호르몬, 디톡스, 면역력, 에너지 대사, 스트레스 지수 등을 전문적으로 검사한뒤 맞춤형 테라피를 제안한다. 전인적 통합 기능 치료, 선제적-예방적 치료, 유전,체질,라이프스타일에 기반한 이상증상의 맞춤형 회복 등을 도모한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고압산소치료법과 면역세포주사가 대표적이다.

주로 뇌혈관 면역력 증진을 위해 시행되는 고압산소치료는 2~3기압 상태로 유지되는 고압산소챔버 안에서 고농도의 순수 산소를 공급받는 방식이다. 기능 및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기억력, 인지 기능 향상, 불면증, 치매 예방,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닥터아난티측은 전했다.

세포의 활력을 증진시키는 치료법 ‘VECELL(Vital Energy of cell)’은 주사 시술을 통해,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 성분과 세포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체내에 직접 공급한다. 미토콘드리아를 활성화해 세포에 에너지를 부여하고 신체 면역력 강화 및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병원측은 소개했다.

병원을 가는 것이 이렇게 기분좋을 수 있을까. 웰니스여행의 매력이다. 함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