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시의원·직원 전원 선제검사 진행 중

늦어도 24일 나오는 검사 결과…26일 이후 일정 판가름

서울시의회. [헤럴드경제DB]
서울시의회.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건축본부를 확대 개편하고 도시재생실을 없애는 조직개편안이 담긴 조례개정안을 시의회에 넘긴 가운데, 시의회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해 추후 확진 추이에 따라 시의회 일정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생겼다.

20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18일 보건복지전문위원실에서 신규 확진자가 2명 발생한 데 이어, 19일 동료 직원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위원실 직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결과, 해당 실에서는 추가 확진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부터 시의회는 시의원 110명 전원과 직원 350여명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은 경우에도 모두 검사 대상에 포함한다.

시의회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로 인해 당장 6일 뒤인 26일 오전 10시 열릴 상임위원회 일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원래대로라면 상임위에서 조직개편안을 다룬 뒤 27일엔 의원총회를 열고 본회의 시기를 조율해야 한다. 선제검사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이어질 경우, 관련 일정 일체가 순연될 가능성이 열려있다.

다음주 시의회 일정은 최근 오 시장이 주택건축본부를 확대 개편하고 도시재생실을 없애는 조례개정안을 시의회에 넘기면서 세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시 의회 내에선 박원순 전 시장의 역점사업이었던 도시재생사업을 축소하는 데 따른 반발의 목소리가 나온 만큼, 이달중 개정안 통과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관련 일정까지 연기될 경우, 업무공백 등이 발생할 우려가 커졌다.

이에 대해 시의회는 선제 검사 결과가 하루 빨리 나오는 것이 관건이라는 입장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선제 검사인만큼 하루 이틀새 검사가 모두 끝나긴 어렵겠지만, 적어도 이번주 일요일까지 검사완료 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적어도 24일까지는 검사 결과를 파악한 뒤, 이후 시의회 일정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