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열대조류로 울주군 논에서 국내 세 번째 관찰

2018년 4월 제주시 한경면, 2020년 5월 고양 논에서 발견

황새목 저어새과 적갈색따오기(학명 Plegadis falcinellus)는 영명으로 글로시 아이비스(Glossy Ibis)이다. 국내 이름이 없어 따오기과로 적갈색이 빛나서 ‘가칭’으로 이름이 붙었다.
황새목 저어새과 적갈색따오기(학명 Plegadis falcinellus)는 영명으로 글로시 아이비스(Glossy Ibis)이다. 국내 이름이 없어 따오기과로 적갈색이 빛나서 ‘가칭’으로 이름이 붙었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국제철새도시로 공식 인증을 받은 울산이 또한번 낭보를 접했다.

울산시는 13일 국내 미기록종으로 열대, 아열대 조류 가칭 ‘적갈색따오기’가 국내에서 세 번째로 울산 울주군 논에서 이틀을 머물다 간 것으로 관찰됐다고 밝혔다.

적갈색따오기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울주군 회야강 인근 논에서 대구에서 조류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전경삼 씨의 카메라에 먹이활동하는 모습(사진)이 담겼다.

시는 울주군의 논과 주변 환경이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으로 청정한 논 환경이 유지되면 다시 찾아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새목 저어새과 적갈색따오기(학명 Plegadis falcinellus)는 영명으로 글로시 아이비스(Glossy Ibis)이다. 국내 이름이 없어 따오기과로 적갈색이 빛나서 ‘가칭’으로 이름이 붙었다. 일부에서는 ‘광택이 나는 따오기’로 불리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8년 4월 20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 한경면에서 3개체가 처음 발견됐고, 이어 2020년 5월 18일 경기도 고양시 장흥습지 인근 논에서 1개체가 다시 확인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우리시가 국제철새이동경로로 등재되어 국제적 철새도시가 된 만큼 새로운 종이 찾아올 수 있는 자연환경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지표”라며 “앞으로 철새를 보호하고 활용한 생태관광 자원으로 적극 활용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13일 오후 시민홀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더그 왓킨스 사무총장, 박병석 시의회 의장, 시의원, 기업대표, 환경단체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철새도시 등재 인증서 수여식 및 협약식’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