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보상 상품 500개→2000개
6월 초부터 자동적립 시스템 적용
고객헤택 강화, 편의성 증진에 초점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14년 만에 유통업계의 최저가 전쟁을 촉발한 이마트의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가 더 독해진다. 최저가격 대상 품목을 4배 늘리는 동시에 편의성을 높여 소비자 편익에 초점을 맞춘 것.이는 최근 최저가 전쟁이 대형마트와 e커머스를 넘어 편의점으로까지 확대됨에 따라, 가격경쟁력 체험으로 최대한 매장 단골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이마트에 따르면,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 대상 품목을 기존 500개에서 2000개로 확대하고 일일 보상 적립 가능한 ‘e머니’(이마트앱 전용 포인트)도 3000포인트에서 5000포인트로 상향한다.
지난달 8일부터 선보인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는 상품 가격이 쿠팡의 로켓배송 상품, 롯데마트몰과 홈플러스몰의 점포배송 상품보다 비싸면 차액을 ‘e머니’로 보상해 주는 제도다. 이마트는 이번 개편을 통해 고객에 대한 ‘가격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자동적립을 통한 편의성을 높여 소비자 이익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추가로 확대한 상품 역시 이마트의 지난 1년간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가공, 생활용품 중 구매 빈도와 매출 수량을 감안해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으로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CJ스팸 클래식(200g*3) ▷백산수 500ml▷서울우유 500ml▷맥심 모카골드 100입 ▷페브리즈 900ml ▷농심 튀김우동컵, 새우탕컵, 육개장 큰사발 등이 추가됐다.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가 한달 남짓 실시되는 동안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특히 최저가 보상을 받으려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고, 이마트앱도 깔아야하고 보상금액도 이마트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지급해 고객 유치에도 효과적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4월 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34일동안 일평균 395명의 고객이 적립 혜택을 받고 있으며, 같은 기간 ‘e머니’ 가입자수는 38만명을 돌파했다.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 혜택을 체험한 고객은 점차 증가해 첫 2주 하루 평균 250명이던 적립 건수가 그 다음 2주에는 400명으로 늘었다. 가장 최근인 5월 6일부터 11일까지는 일 730명까지 증가했다.
특히 6월 초에는 현재 이마트앱에서 ‘가격보상 신청’ 버튼을 터치해야 차액을 적립 받을 수 있는 방식도 터치 없이 자동으로 적립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해 소비자 편의도 높일 계획이다. 장을 보면서도 모바일을 통해 가격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이마트는 고객이 직접 가격을 비교하는 수고를 할 필요 없이 편안하게 쇼핑만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이마트는 더 많은 고객이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과감한 가격투자를 단행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이익을 위한 가격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