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설립된 국내 토종 PEF인 센트로이드PE, 테일러메이드 우협 선정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국내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센트로이드프라이빗에쿼티(센트로이드PE)가 글로벌 골프용품사인 테일러메이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오르면서 주목받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PE는 숏리스트에 오른 여러 경쟁자를 제치고 테일러메이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국내 토종 PEF가 글로벌 골프용품사의 새 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테일러메이드는 지난 2017년 아디다스가 매물로 내놓은 이후 4억2500만달러(한화 약 5000억원)의 가격으로 미국 PEF 운용사 KPS캐피탈파트너스가 이를 사들인 바 있다.
맥쿼리증권 출신인 정진혁 대표가 2015년 설립한 PEF인 센트로이드PE는 프리IPO 형태의 투자와 경영권 바이아웃을 경영 전략으로 내세워 지난 2017년 첫 바이아웃 기업으로 제품수명주기관리 업체인 솔리드이엔지로 시작해 중국 Glee Biotech(75억)과 미국 핀테크업체 소파이(104억), 스마트팩토리 업체 씨앤아이(58억), 항공기부품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93억) 등에 지분을 투자해왔다.
특히, 2019년 코로롱그룹의 코오롱화이버를 610억원에, 지난해 웅진그룹의 웅진북센을 493억원에 인수하면서 대기업 계열사 인수합병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이 가운데 올해 초 BGF그룹 등이 보유했던 최고급 골프장인 사우스스프링스를 약 1900억원에 인수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글로벌 골프용품 시장에서 테일러메이드는 타이틀리스트와 캘러웨이, 핑 등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있다. 특히, 타이거우즈와 더스틴 존슨, 리키 파울러, 로리 매킬로이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애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