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엔 바다 보다 내륙…차태현과 케미

화천,양구,춘천,철원,원주 2월 보다 증가

강원도관광재단 KT통신 BC카드 기반 분석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3월 강원도 여행은 바다 보다 내륙이 강세를 보였다. 강원도 18개 시군 중 화천은 스크린셀러에 힘입어 2월대비 증가율 1위를 기록한데 비해, 평창은 감소율 1위였다.

관광 소비는 1327억원으로 전월 보다 13%증가했다. 이 중 밥값이 73%였다.

강원도관광재단(대표 강옥희)은 KT통신 데이터와 BC카드 데이터에 기반해 도내 관광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화천을 무대로 촬영한 tvN ‘어쩌다 사장’
화천을 무대로 촬영한 tvN ‘어쩌다 사장’
화천 100리 산소길 자전거하이킹
화천 100리 산소길 자전거하이킹

화천군은 올해 3월 관광객이 전월(2월)보다 39.2% 늘어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양구군, 춘천시, 철원군, 원주시 등 순이었다. 반면 평창군은 26.8% 감소했다.

화천군은 차태현과 조인성 등이 화천의 한적한 시골 가게를 맡아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그린 tvN ‘어쩌다 사장’ 프로그램을 유치하고 촬영을 지원하면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출연진은 이용 손님에 따라 슈퍼, 분식점, 철물점까지 다 되는 시골 가게 주인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이번 촬영 장소인 화천 하남면 하늘빛호수마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발굴한 비대면·숨은 관광지 중 한 곳으로 주목받았고, 화천군 전체 관광객 수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거점으로 곡운구곡, 파로호, 산타클로스우체국, 화천 반지교 & 아를 테마 수목공원 등 인근 관광지의 관광객이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군의 경우 봄에만 볼 수 있는 희귀종 야생화인 동강할미꽃이 분포한 백운산으로의 관광객 유입이 늘어났다.

3월 강원도 내 전체 관광객은 887만 9000여명으로 작년 3월보다 5%(41만2천 명)가량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