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로 선출된 송영길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로 선출된 송영길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은 2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선출된 데 대해 "편 가르기 정당, 민생 외면 정당이 아닌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집권 여당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송 신임 대표에 대해 기대보다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국민의힘은 송 신임 대표 선출 직후부터 날을 세웠다.

윤 대변인은 "(송 대변인은)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포로 쏘지 않은 게 어디냐'는 황당한 옹호를 하고, 뉴질랜드 외교관 성추행에 '문화적 차이' 운운했던 기억들은 여전히 국민의 마음을 불편히 한다"며 "당 대표 선출 과정에서 민주당이 보인 모습 또한 대단히 실망스럽다. 민심의 심판을 받고도 어떤 변화 의지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고통, 백신 부족으로 몰고 온 불안, 내 집 마련 꿈이 사라진 허탈감 등 어느 것도 민주당은 절실히 느끼지 않았다"며 "민생과 아무 관련 없는 '문자 폭탄' 논란에서 보듯 국민들로부터 (당 대표 경선은)철저히 외면 당했다"고도 했다.

윤 대변인은 "더 큰 민심의 파도가 밀려오기 전 '그래도 마지막 1년은 좀 나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송 신임 대표가 분발해달라"고 했다.

한편 송 신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35.60%를 득표하며 2위인 홍영표(35.01%) 후보에게 신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