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세희 기자]삼성전자가 올 1분기 반도체 부문 부진에도 불구하고 9조4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매출이 65조3885억원, 영업이익이 9조382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매출 약 55조3252억원, 영업이익 6조4473억원)와 견주면 대비 매출은 18.2% 늘며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3분기(66조9600억원)에 맞먹는 실적이다.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53% 늘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14.35%로 전년 동기 11.66%보다는 높아졌으나 직전 분기인 2020년 4분기 14.70%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반도체 부문이 저조했던 대신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대면 소비 효과를 톡톡히 본 스마트폰과 TV·가전 등 세트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부문별로 스마트폰 사업 중심의 IM(IT&모바일) 부문의 영업이익이 4조3900억원으로 전체 사업부문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다.
TV와 생활가전 사업을 총괄하는 CE(소비가전) 부문에서는 영업이익 1조1200억원으로 거두면서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CE 부문은 매출도 12조9900원으로 1분기 기준 가장 높았다.
반도체 부문은 올초 슈퍼호황 기대감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됐지만 신규 라인의 공정 투자비 증가와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의 예상치 못한 '셧다운'(가동중단)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3조3700원 수준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