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비대면 업무 분석
1차 유행때는 약관대출 증가
코로나 장기화에 미뤘던 청구 급증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코로나 1차 유행기인 지난해 3월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이 크게 늘고, 3차 유행기인 지난해 12월에는 보험금 청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삼성화재가 지난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비대면 업무 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1차 유행기인 지난해 3월에 비대면 약관대출 신청 건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3월 약관대출 신청 건수는 4만7672건으로 월별 신청 건수가 가운데 가장 많았다. 약관대출 신청 건수가 4만건을 넘어선 것은 앞서 2월(4만854건)을 포함해 두 달뿐이다. 삼성화재는 당시 코로나 영향으로 주식시장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단기 주식 투자자금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 3차 유행이 본격화 한 지난해 12월에는 비대면 보험금 청구가 증가했다. 확진자 수가 증가할 때마다 소폭 감소하는 추이를 보이다가 4분기에 들어서면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비대면 보험금 청구 건수는 25만3237건으로 전월 22만2055건에 비해 3만1182건(14%) 증가했다. 비대면 보험금 청구 건수가 가장 적었던 1차 유행기 3월 11만9592건과 비교하면 13만3645건(111.8%) 급증했다. 2차 유행기인 8월 14만9533건에 비해서도 10만3704건(69.4%) 늘어난 규모다.
삼성화재는 “초기 확산세에 병원 방문을 꺼리던 이들이 사태 장기화에 따라 병원을 찾게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정 기간 동안 보험금 청구를 미뤄왔던 고객들의 청구가 집중되면서 가파른 급증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