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800억서 1600억으로 확대
한화건설은 지난 23일 녹색채권(500억원)·회사채(300억원) 등 총 800억원 규모로 진행한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신용등급 A-)에 모집금액의 총 544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건설은 녹색채권 3년 만기물 1200억원, 회사채 2년 만기물 400억원 등 최대 160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하기로 했다.
녹색채권은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중 하나로, 친환경 사업 등으로 사용처가 제한된다. 한화건설은 녹색채권 발행을 위해 한국기업평가에서 ESG 인증평가를 받아 최고등급인 G1등급을 획득했다.
한화건설은 이 자금을 친환경건축물·하수처리장 건설을 위한 출자금, 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친환경운송수단인 철도 건설 프로젝트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풍력발전사업과 수처리 분야 등 환경사업에서 단순 시공사를 넘어 국내 최고수준의 개발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76㎿급 영양 풍력 발전단지와 25㎿급 제주 수망 풍력 발전단지를 준공하고, 총 사업비 2조원 규모의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사업(400㎿급) 개발을 주관하는 등 육·해상 풍력발전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한화건설은 올해 1월 총 사업비 7290억원에 달하는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한화건설의 지분 100%를 소유한 한화와의 ESG 경영 협력도 기대되고 있다. 양영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