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 3달러까지 인상
물류직원 고용난 해소
노조 설립에 대응조치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아마존이 물류창고 근로자들의 시간당 급여를 인상하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를 지불했다.
28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마존은 급성장 중인 물류부서의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10억원 달러를 급여비용으로 부담했다. 아마존은 최근 50만명이 넘는 물류창고 근로자들의 시간당 급여을 인상했다.
아마존 인사 담당 부사장인 다시 헨리(Darcie Henry)는 회사 블로그에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시간당 50센트에서 3달러까지 급여가 인상되는 시점은 5월과 6월 중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헨리 부사장은 아마존이 미국 내 물류 시장 전체에서 수만 개의 일자라를 창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아마존은 물류창고에서 일할 근로자가 부족한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주문이 폭증해 물류사업이 확대된 것은 물론 배송 시간을 단축을 위해 추가 인력이 필요한 것이다. 아마존은 최근 몇주 동안 물류창고 직원들에게 시간외 근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직원들이 물류창고에서 일한 지인을 추천할 경우 500달러 수준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마존 물류창고 근로자들의 노조 설립 움직임에 대응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아마존 물류창고 직원들의 노조 설립이 무산됐다.
미 앨라배마주 베서머 아마존 물류 창고 직원 3215명은 지난 9일 소매·도매·백화점 노동조합(RWDSU) 산하 노조 설립을 놓고 투표를 실시했다. 이중 유효표는 총 2536표로 집계된 가운데, 70.9%에 달하는 1789표가 노조 설립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