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관철동 삼일빌딩 내 9개층 사용
해외 관광청, 관광협단체, 스타트업 등 입주
업계 지원부터 시민 정보 제공까지 허브 역할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관광의 모든 것을 한 곳에 아우른 ‘서울관광플라자’가 29일 종로구 관철동 삼일빙딩에서 문 열었다.
전 세계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로 전례 없는 타격을 입은 서울관광이 위기를 넘어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를 선점할 수 있도록 서울 관광산업의 질적성장과 재도약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08년에 ‘외국인 관광객 12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만든 서울관광마케팅㈜의 후신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한다.
서울시는 관광업 지원과 시민정보 제공 등 종합 허브기능을 하는 서울관광플라자를 이 날 개관식과 함께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종로구 관철동 삼일빌딩 내 9개 층(지상 1층, 4~11층)에 6941㎡(전용면적) 규모로 조성됐다.
개관과 함께 서울시관광협회, 호주관광청, 한국PCO협회 등 7개 관광분야 협회‧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개 유망 관광 스타트업이 입주를 완료했다. 시 산하 서울관광재단과 서울관광‧MICE기업지원센터 같은 기존 서울시 관광정책을 수행하는 기관들도 함께 들어서 시너지를 낸다.
입주 스타트업은 증강현실(AR) 기반 관광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임퍼펙트’, 한류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뮤직킹’, 한복 등 전통문화 체험 플랫폼을 운영하는 ‘모던한’ 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입주 기업과 별도로 ‘서울관광플라자’ 내 공유공간과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52개 스타트업도 선발했다.
모두 67개 스타트업에 입주‧공유공간을 제공하고, 각 기업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사업화, 홍보‧마케팅, 투자유치까지 지원한다. ‘서울관광플라자’에 있는 온라인 스튜디오에서 유튜브 방송이나 광고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함께 입주한 협회‧단체, 해외 관광청 등과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서울관광플라자는 ▷코로나19로 위기상황에 놓인 관광업계 지원 ▷주요 협회와 기관, 민관 협력을 통한 거버넌스 강화 ▷시민이 관광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 확대 제공 등 3대 역할을 수행한다. 업계와 관광객, 일반 시민을 모두 아우르는 공간과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시민 소통 공간으로서 ▷1층 여행자카페(종합관광정보센터, 서울상징 기념품판매소) ▷4층 시민관광 아카데미(다목적 홀, 대형강의실)를 뒀다.
공공 부문은 ▷5~6층 서울관광재단 ▷7층 관광협의체 ▷8층 관광 협‧단체 등 5~8층에 배치해 관광 관련 유관기관과 단체의 협력과 연계를 꾀했다.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은 ▷7층 서울관광‧MICE 기업지원센터 ▷9~10층 서울관광스타트업 입주 공간에서 이뤄진다.
이 밖에 11층 비짓서울방송국, 관광・MICE 플레이숍, 메디컬코리아 홍보관이 조성됐다.
서울관광플라자는 2015년 한국관광공사가 강원도 원주로 이전한 이후 대표 관광도시 ‘서울’에 관광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요청에 따라 시가 ‘서울관광 중기발전계획(2019~2023)’을 수립해 만든 결실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관광 트렌드는 안전, 로컬, 비대면‧디지털로 변화할 것이다. 서울시는 세계 어느 도시보다도 먼저 글로벌 관광시장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서울관광의 지원‧회복‧도약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서울관광플라자가 이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새로운 서울, 새로운 관광’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오전 10시30분에 오세훈 시장, 김인호 서울시의회의장 등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열렸다. 식은 서울관광재단 유튜브(https://www.youtube.com/c/STO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